작성일 : 03-04-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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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에 올라온 추모글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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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12956
 조회 : 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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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자유(qqqlllwww@hanmail.net)
Date 2003/04/03 (00:05:56)
Subject 당신을 영원히 잊지않겠습니다.
From : 61.42.99.206
당신은 죽음으로
영원한 자유로움을 얻으셨나요....
우리는 당신을 잃었습니다...
당신의 웃던 모습과 울던 모습
그리고 화를 내던 모습까지도
하나하나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우리는 울었습니다.
당신이라는 존재에
모두가 슬피 울고 또 울었습니다...정말..무책임하십니다...
우리는 마음이 아픕니다.
당신을 보내야하는게....너무나 힘이듭니다.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할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당신을 보내지않을것입니다
언제나 우리의 마음에 간직할것입니다.
레슬리..
떠나시려거든
우리의 마음마저 가져가세요
우리는 잊기위해 살아야할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존재가 ..
그만큼 너무나 컸으니..
레슬리..
당신이 가는곳 어디에나
우리가 함께라는걸 잊지마세요.
자유로움을 잃지마세요
그리고 언제가 되더라도
꼭 다시 한번 이곳에 찾아주세요.
우리의 마음에 당신이 살아숨쉬고 있다는걸
한번더..느끼게해주세요..
벌써부터..당신의 모습이..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레슬리..
Name Green Gables(dlfnfl0916@hanmil.net)
Date 2003/04/03 (00:16:00)
Subject 당신의 프로필엔 벌써
From : 211.220.4.80
당신의 프로필엔 벌써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다는걸 말해주네요
인터넷에서 당신의 이름을 검색하고나서
보여지는 출생일 사망일들
어제의 날짜가
당신의 프로필 옆에 있는데
참 낯설군요
당신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아직두 홍콩 어딘가에 있을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니
다만
다만 걱정이되는것은
요휘가 떠난 아르헨티나의 어느거리에서
보영이 혼자 쓸쓸히 울었던것 처럼
당신 또한 그럴까봐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그러지 말구 이제 편히 가세요 편히 쉬세요
그리고 당신은 최고의 배우였습니다
Name 레드(redsteve@hanmail.net)
Date 2003/04/03 (00:16:09)
Subject ...
From : 211.204.53.204
오늘 아침에 그가 투신자살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순간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오늘 하루종일 우울해 있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실감이 나지가 않아요.
그가 이제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는게..
학교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얘들이 떠들어 대는 소리와,
단순히 가쉽거리를 위해서 기사를 쓰는 스포츠 신문 기자들이
정말 짜증날 뿐입니다.
내가 정말 그의 팬이라 말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영화를 보는 것이, 스크린 속의 그가 정말 좋았어요.
그의 죽음이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눈물이 흐를뿐.
하늘에서라도 행복하세요, 꼭..
Name 보고싶을껍니다.(5w4o8n5@hanmail.net)
Date 2003/04/03 (00:19:41)
Subject 사랑하는 이에게 ..
From : 211.215.208.235
당신의 영화와 목소리는
제게는 너무나도 평안하고 즐거움을 주는 것들이었습니다.
당신의 음성과 영상이 아직도 여기 이렇게 있는데
......
그에 대해서 내가 많이 알지 못했단 사실에
너무 안타깝습니다....
쭉 당신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또 환한 미소뒤에 슬픔이 있을 꺼라는 생각은 별로 해보지 못했네요
너무 그립습니다.
벌써부터 이렇게 그리운걸요
미소가 그립고 모습이 그립고 흔들리는 눈동자도 그립습니다.
유난히도 멋져보였던 순한 옆모습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좋은 곳에서 행복하기만 하세요
눈을 깜박거리고 호흡을 내 뱉는 순간순간
당신은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못 이룬 것들 ..... 그곳에선 모두 이루세요 .
Name krag(krag_stk@hotmail.com)
Date 2003/04/03 (00:24:34)
Subject 편히 쉬세요.
From : 218.48.36.111
방명록 lovehim님의 글이 참 따뜻하게 와 닿네요.
그의 열렬한 팬이었던 기억은 없지만
동세대의 가장 잘생긴 사람 중 하나임을 의심하지 않았었고
패왕별희의 마지막 장면과
주막주인 서독의 푸석한 모습을 참 좋아했습니다.
더없이 수줍은 미소를 가진, 정말 세상에 드문 스타였는데.
얼굴 고운 할아버지로 편안히 늙기에는 그 마음이 너무 피곤했나보네요.
미소띤 얼굴에도 항상 자연스런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고
쓸쓸한 연기, 오두방정떨지 않고 지긋이 슬픈 눈빛 짓는 연기가 언제나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높은 곳에서 스스로를 놓아버릴 만큼, 마음 속 삶이 지독히도 힘들었나보네요. 뉴스 처음 보고 잠시 멍 했습니다.
쓰잘데없는 입방아들 찧어대는 스포츠 신문들에 저주를 쏟아주고 싶습니다.
그나마 추모적인 내용의 글을 써준 한겨레가 고맙더군요.
힘들게, 슬프게 갔지만
다른 세상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내내 푹 쉬기를 바랍니다.
잘 자요, 레슬리.
Name 민주
Date 2003/04/03 (00:27:29)
Subject 정말 자살인가요,??
From : 210.221.25.48
자살일까요..믿겨지지 않아요.
그의 자살 전의 행적으로 봐서는 측근들이 자살에 대해
많은 의혹들을 갖고 있다는 보도를 봤어요..
죽은 사람은 말이 없기에 그의 외로웠던 생이 너무 아쉽고 슬프네요..
일관성 없이 발표되는 그 유언도 아직 믿어지질 않고요..
빨리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들이 정식으로 발표가 됐으면 좋겠네요..
그의 안타까운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레슬리 당신은 비록 갔지만 영화속의 아름다웠던 그 모습들로
영원히 제 맘속에 살아 계실 거예요.
Name junte
Date 2003/04/03 (00:29:06)
Subject 아무조록 편히 잠드세요....
From : 211.194.77.104
당신의 모습은 영원히 잊지못할겁니다....
편히 잠드세요...
Name 소델(catjuice@freechal.com)
Date 2003/04/03 (00:53:26)
Subject leslie...
From : 211.209.218.116
태어나줘서, 나와 같은 동시대에 함께 있어준것 만으로도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려요.
춘광사설에서 늘 떠나 버리고 마는 보영이 때문에 안타까웠던 나는
당신의 소식을 어젯밤 들으며
기어코 또 먼저 떠나는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지만
멍해지는 와중에 내가 가장 기억하고 싶었던 그 한마디
아휘, 다시 시작하자
사랑합니다.
우리는 어느순간, 그 어떤곳에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 많은 사람과
누구보다도 빛이 되어 주었던 바로 당신이기에.
Name 비비안(yamadababy@hanmail.net)
Date 2003/04/03 (00:53:47)
Subject 머리는 이해하지만, 가슴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From : 211.176.165.116
장궈룽의 팬도 아니었고, 그저- 그가 홍콩의 4대천왕이며
주옥같은 영화들로 한국에도 이름을 남긴- 그런 한 사람의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일상속의 거대한 풍파처럼 다가온 그의 죽음을
도저히 가슴으로는 납득할 수가 없네요.
평소마냥 모연예프로를 보기위해 앉았는데, 장국영.....이란 이름이
지나갔고, 곧이어 비추어진 화면에는 피묻은 바닥이 있었어요.
투신자살, 이라는 글씨를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이 죽었다?라고
머리가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호기심으로 앉아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들었어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패왕별희의, 해피투게더의
장궈룽이었을 뿐- 저에겐 그저 홍콩배우 중 하나였을 뿐이었는데
센티멘털이라고 하기엔 무거운 슬픔이 저를 짓누르네요-
무엇보다 현재로서는 동성애가 자살의 원인이었다고, 그렇게
난 기사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어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죽음을 생각했을까, 얼마나 고뇌했으면.
그에겐 아무 고민도 없고, 아무 걱정도 없을 줄만 알았는데....
그러나 한편으로는 섣부르게 죽음을 선택하고 만 그에게 화가 나기도
합니다. 제게는 미처 좋아할 시간도 주지않고,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감추어졌던 마음을 들춰낸 사람이니까요.
무엇보다도 현실적인 지금의 나날들에서
그의 말도 안되는 죽음은 비현실적인 파편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모쪼록 그곳에서는 웃을 수 있기를 바래요.
이런 세상의 사랑에 아파하지말고, 내가 생각해왔던 장궈룽의
행복한 모습으로, 그렇게 있었으면 해요.
명복을 빌어요, 장궈룽.....
Name 슬픔을 참을수 없는 人
Date 2003/04/03 (00:54:43)
Subject 문득 떠오르는 아련한 추억하나..
From : 210.91.113.155
하루종일 당신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밖은 꽃이 피고 새가 울지만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내 마음에는 슬픔만이 들어찹니다..
오늘 갑자기 어린시절..
그러니깐 내가 당신을 처음 알던 시절이 떠오르더라구요...
당신을 어디서 처음 보았는지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난 어디선가 당신을 보고
그 어린마음에 첫눈에 당신에게로 빠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피아노학원에 가서 피아노 선생님께 말씀드렸죠.
[선생님!저 디게디게 멋있는 외국 배우를 발견했어요..]
[누군데?]
[장국영이요..선생님 아세요?]
[당연히 알지..그렇게 멋있어?]
[네..너무 멋있어요..]
그렇게 매일매일 선생님한테 가서 당신의 이야기를 하던 어느날
[근데 나는 장국영보고 주윤발이 훨씬 좋아..(확실히 주윤발이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굉장한 스타였음에는 틀림없습니다.) 연기도 훨씬 잘하고 잘생겼고..]
[말도안돼!!]
그리고선 선생님께 삐져서 한동안 말도 안하고 있었죠..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절 위로해주신다고 잡지의 당신 사진을 하나 가져다주셨어요..
검정배경에 샤워기가 있고 당신은 유리에 기대어 있던 그 사진..
그 사진은 지금 어디있는지 알 수 없으나
머리속에는 그 사진의 모습이 아주 선명히 기억납니다.
그 유리에 맺혀있던 물방울까지도..
이렇듯..
이제 당신은 볼 수 없게 되었지만..
내 마음속에 당신은 언제나 아주 선명히 기억될 것입니다.
당신의 눈물과 웃음..
당신이 내게 주었던 감동과 행복..
그 어느하나 잊지 않고 아주 선명히..선명히..기억할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당신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게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슬프지만
당신의 지난날을 천천히 되새겨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부디..부디..
좋은곳으로 가세요..
꼭 그러셔야해요..
꼭...
Name leslie-4-ever
Date 2003/04/03 (00:56:18)
Subject 부디 행복한 곳에서..
From : 211.177.95.3
4월 1일.. 거짓말 같이 그는 이 세상을 등지고 가버렸습니다
앞으로 만우절 날은..Leslie 의 추억에 조금은 아프고 쓸쓸할 것 같습니다
어제 밤 내내 뉴스에서 간간히 나오는 속보와
그의 아름다운 노래들을 듣고
중학교 때부터 모아온 그의 사진들을 다시 봤습니다..
고소공포증까지 있다던 그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으면.. 얼마나 견디기가 힘들었으면
그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을까요?
정말.. 그 생각을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젠.. 하늘나라에서 해맑게 웃고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남겨진 저와 팬들은 한동안
그의 빈자리에.. 너무나 그리워할 것입니다..
아비정전에서 장만옥과 나눈 대화.. 거울앞에서의 춤..
춘광사설에서 떠나간 연인의 흔적을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던 그...
그리고 패왕별희에서 애절한 눈빛으로 자결한 모습..
나의 사춘기 시절을 뒤흔들어 놓았던 Leslie.. 안녕..
Name ㅠ.ㅠ
Date 2003/04/03 (01:01:30)
Subject 아직도 믿기지 않는... 사실..
From : 210.207.137.49
어제 새벽 인터넷으로 설마... 하며 무심코 읽어내려 갔던 기사내용..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자꾸 얼굴이.. 웃는 모습이 떠올라서..
너무 슬픈..ㅠ.ㅠ
너무나 좋아했던 장국영....
이젠 그의 영화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제일 아프고 가슴 시리다.....
지금이라도 그의 죽음이 거짓이었다고 말해준다면...........
좋을 텐데.......
Name 쿠짜이 D
ate 2003/04/03 (01:07:55)
Subject 너무하다는 생각이....
From : 211.49.57.49
(저는 장국영의 팬이 아닙니다...그렇지만...홍콩배우를 좋아하고 홍콩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참....안타깝네요....)
장국영 팬피등....... 여러곳에서 그에 관해서 보구 있는데....
너무 열이 받네요.....
동성애자라 하며..그를 모욕하는 사람들....
잘죽었다... 미친XX.......
왜 그가 그런 얘길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 우리 학원 사람들도 그러더군요)
역시나 언제나 처럼 성의 없는 방송을 한 연예프로....
유서의 어디에도 동성애자에 관한 내용은 없다구 하더군요....
홍콩언론의 그 유치함..도저히 봐 줄 수가 없어요....
그의 죽음을 많은 사람들이 안좋은 시선으로 보구 있는게 안타깝네요....
여러신문에 도배된 동성애에 관련된 기사..
왜 그런식으로만 그의 죽음이 보도되는 건지......
죽어서도 편치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서글퍼집니다.
사실 누군가에 의해 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몇시간전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또 괴질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그날만 해도...기분이 좋았다는 그가....
또 매니져랑 만날 약속을 해.....전화통화로.... 잠시 주차장에서 차를 보구 있다고 한 그가 왜 갑자기 사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는지 의문점이 남지만...
지금의 나로썬 보도되는 내용만이 믿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지금......
그 것들이 한 배우의 지금 껏 쌓아온 것들을 모두 무너뜨리고 있는 것 같네요.............
48년동안 살아오면서 보모의 손에 자라고.... 아버지완 고작 5일동안 살아온 그의 외로운 인생은 알아주지도 않네요....어째서 그가 그런 죽음을 택한지에 대해.................
이제 없는 그 이지만...모두가 그를 좀 더 존중 해 주기를 바랄 뿐................................
아름다운 배우로 모두의 기억 속에 남았으면 하지만...이제 틀린 걸까요.............
Name 장국영의 팬
Date 2003/04/03 (01:11:04)
Subject 세상에 발 없는 새가 있다는데
From : 218.39.144.29
"세상에 발 없는 새가 있다는데. 늘 날아다니다가 지치면 바람속에서 쉰대. 평생 딱 한 번 땅에 내려앉는데, 그건 죽을때지"(영화「아비정전」 중)
슬픕니다. 그는 저의 어린시절 우상이었습니다. 아비정전의 그 대사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Name 풍경(tndb1004@daum.net)
Date 2003/04/03 (01:11:58)
Subject 저려온다
From : 219.241.8.188
소식을 듣자마자 생각난것은 "어떻게 하지???"
그저 심장이 저려오기만 한다..
어떻게 하지.....................
Name song
Date 2003/04/03 (01:13:08)
Subject 가십거리 노!! 진실을 보자!!
From : 211.49.178.169
그의 진실을 보도록 노력합시다.
연예프로 공중파프로에서도 가십거리수준(스포츠신문에서 본..)의 보도를 하더군요. 그를 가까이서 보진 못했지만,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정말 자살이라면.. 그의 마음을 느껴야 합니다. 정말 그랬을 까 라는 안타까움이 들지만...
혹 타살이라면... 그렇더라도 얼마나 진실이 밝혀질까요?
언론에 의해 놀아나지 말고, 진실을 느끼도록 합시다. 마음을 집중하여....
기자가 아니라 엉터리 작가들만 있다고 했던 그의 인터뷰기사(이 홈에 있음)를 보니 맘이 더 아프군요..
당신의 진실을 마음으로 느끼도록 노력할 것이며 기억할 겁니다. 영원히...
Name 은영
Date 2003/04/03 (01:13:12)
Subject 믿고싶지않아요...ㅠ.ㅠ
From : 211.220.11.215
오늘 정말 큰 충격을 받았어요...지금도 믿기지않는..그 사실을 믿고싶지 않네요..
진정 그 선택이 국영님의 최선의 방법일지라도...
사랑했던 저로선...정말 슬픔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이 사실이라면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길 빔니다..
장국영...당신..정말 잊지 못할꺼예요..
Name 눈물(chsod_rant@hotmail.com)
Date 2003/04/03 (01:13:27)
Subject 거짓말...믿을 수 없는 이야기....
From : 211.104.250.171
지금 19살인 내가 "장국영"이란 사람을 알게된건 "패왕별희"였다.
선이 너무고와서 너무 아름다워서 여자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가 남자라 했다...
남자가 그리도 아름다울 수 있다니....
그후로 그를 좋아했다....외모를 안 좋아했다면 거짓말이고...
외모와 더불어 갸냘프게 섬세하게 연기하는 그가 좋았다..
그렇게 그를 10년이 넘게 좋아해왔다...
그런데 갑자기 그런 그가 내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만들어줬다..
투신자살이라니....
....4월1일...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그는..정말...거짓말같이...세상을...떠나가버렸다....
무엇이 그리도 급해서...미처 알아채기도 전에 가버린걸까...
그립다...참 많이 보고싶다.....
그의 모든 모습이 그리워져 온다...
걱정이 된다...불안하다...
너무도 연약한 그가 외로이 울고있을까...
나는 걱정이 앞선다....
항상 그를 보면 피로 물든 부러진 날개를 부여잡은 천사의 모습이 겹쳤다..
이제는 상처가 없기를 나는 소망한다...
순백의 날개를 펴고 가장 아름다운 곳에 가기를 희망한다...
그의 부재가 내게 현실이 되기까지는 고통으로 가득찰 것 이다..
보고싶다.....보고싶다...당신이 미워질만큼...........
Name 박동환(dong2751@hanmail.net)
Date 2003/04/03 (01:19:09)
Subject 당신은 저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습니다
From : 218.50.38.166
전 28살 청년입니다.
제가 이런 기분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가 정말 보고싶습니다. 그가 죽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어려서 본 그의 영화들... 저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그 영화들
너무너무 슬픕니다.
당신을 영원히 저의 기억속에,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당신을 우상으로서 영원히 사랑합니다.
당신은 저에게 많은 감성을 남겨주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Name 지혜(yearuk@hanmail.net)
Date 2003/04/03 (01:25:34)
Subject 그저....나도 약해지나.....
From : 61.104.143.133
gorgor의 남은 행복만을 빌 뿐......
다같이 부르는 노래가 너무 슬프게 들리네요
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한 남잔데 ...
울아빠보다도 나이가 더 많은 신랑을 얻어줄거라며
혼나면서두 늘 좋아하고 좋아했던 gorgor였는데...
...좋은 곳으로.. 가세요 ....
한번만 더 .. 생각했다면
그런 방법은 아니었을텐데..
뭐가 그리 그렇게 힘이 들었을까....
이렇게 충격받을 우리들을 생각해서라도
죽음이란 방법이 최선은 아니었을텐데..
당신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혼자가 아니에요
늘 당신을 사랑하고 지켜보는 멀리의 우리들이 있었음을 왜
생각해내지 못했을까....
그렇게 절박하고 힘든 상황이었을까...
gorgor..
많이 힘들었나봐요.....
저도 죽고 싶어지네요.......
...
Name 나...
Date 2003/04/03 (01:29:35)
Subject 내가 처음 사랑한 배우....
From : 220.116.203.214
비록 TV에서가 처음이었지만,,
영화란걸 끝까지 보게한 사람....
그가 없었다면....
아마도 난 아직도 영화란걸 모르고 살아왔겠지....
그의 믿을 수 없는 소식에,,
웃어넘기다 보게 된 기사....
차라리 마음이 슬픔으로 가득찼으면 좋겠어.....
아직도 난....
그의 다음영화 예고를 읽어내려가는 기분이야.....
Name 休(fusion76@naver.com) Date 2003/04/03 (01:29:50)
Homepage Number 151 Access 65
Subject 休
From : 211.210.80.143
어렸을때, 동네 레코드가게에세
레슬리의 2개로 만들어진 라이브 공연 테잎을
사가지고 와서
늘어질때 까지듣고, 이사람, 공연중 왜 울까........
군대있을때
새벽에 우연찮게 흘러나온 아주좋은
jazz numbeer가 레슬리 노래라는걸 알곤
이사람, 공연중 울던 그 사람이군...
오늘 회사 업무도중,
레슬리가 세상을 떠났다는 이상한 기사를 보고
가슴이 이상하더군요,
그렇게 좋아하던, 배우는 아니었지만, (내가 남자니까...^^)
감정을 아주 잘 살리던
노래들은 일품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나도 그의 노래와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사람이었던것 같다.
번환곡중 "do you remember ~ me?"
라고 나온던 가사의 노래가 뭐더라...
하여간 그노래가 무지 듣고 싶다.
맑은 밤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레슬리의 음악으로 인해 이제는
세계 각국의 음악을 사랑하게된
11월이면 애아빠가 되는
어느 가장의 이야기.
Name forever
Date 2003/04/03 (01:30:12)
Subject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From : 211.176.11.88
아주 어렸을적 그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어린 눈에 비친 그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배우로서의 그를 사랑했습니다.
충격적인 그 소식을 듣고 한참동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좀더 우리 곁에 더 머물러줄 순 없었을까요...?
가슴이 아픕니다...그리고 너무 슬프네요...
다시 그를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힘듭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만 그를 놓아드립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고 행복하세요...자유로운 새처럼...
영원히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많은 날들이 행복했었습니다. 이제 당신을 기억하는 일이 제겐 너무 힘겨운 일이 되겠지만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안히 잠드소서...
Name ...
Date 2003/04/03 (01:34:08)
Subject 믿겨지지 않아... 어딘가 있을거 같은데...
From : 211.207.249.134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처음으로... 누군가의 죽음으로 울어보긴 처음인거 같습니다..
정말... 당신을 못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꼭 찾아가서 만나고야 말거라고 다짐했었는데..
또 후회할 일로 남고 말았네요..
당신의 노래를 듣고.. 영화를 보면...
아직도 어딘가에 있을거 같은데...
당장이라도 거짓말이라고.. 여기 이렇게 있다고..
웃으면서 나타날 것 같은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편지를 쓰는 것 밖에 없네요..
당신이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외로워하는지... 몰랐습니다..
당신은 여기 없지만 영원히 제 가슴속에 남아있을 거예요..
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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