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4-0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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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에 올라온 추모글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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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12956
 조회 : 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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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소원
Date 2003/04/03 (01:36:16)
Subject 내가 그를 좋아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어요.
From : 211.212.54.91
그가 죽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제 귀를 믿을 수가 없었죠. 그가 불렀던 감미로운 노래와 영화에서의 모습등이 제 머리속에서 교차하고 있었죠.
사랑해요 Leslie. 언제까지나 제 마음속에남아 주세요.
I LOVE YOU~~~
Name dullungi(dullungi@orgio.net)
Date 2003/04/03 (01:37:56)
Subject 당신을 처음 봤던 17년 전 어느 날...
From : 220.81.211.100
중학교...그시절 홍콩 액션 영화에 심취해있던 나를 비롯한 친구들...
친구가 뿌듯하게 내밀었던 당신의 사진은 분명 미소 짓고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당신의 눈빛은 너무나 슬퍼보였었습니다. 유년기부터 많은 아픔을 가지고 자랐지만 천성이 낙천적이어서 항상 웃고 다녔던 나로서는 당신의 그 눈빛을 보며 나와 닮은꼴이라는 느낌으로 당신을 좋아하게 되었더랍니다.
당신이 자서전에서 밝혔듯이 나 역시 기분 변화가 심한 편이죠. 마치 조울증환자처럼...당신도 내가 겪었던 우울증과 같은 상태였을까요? 나도 그때는 정말 죽고 싶었고 죽으려고 했고 그러나 이렇게 살아남아있는데...크리스챤임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지옥이 났겠다 싶을만큼 이 세상이 너무나도 끔찍했었죠.
당신이 택한 방법은 너무나 치명적이었습니다. 만약 다른 방법이었더라면...저처럼 다시 살 수 있었을지도...아 !!!...人命在天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가요? 왜 하늘은 당신을 데려갔을까요?
그 지독한 우울증에서 힘겹게 벗어나 죽지못해 살다보니 그럭저럭 견딜수 있었고 이제는 마음의 평안을 얻고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고 있는 나로서는 그렇게 가고만 당신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조금만 더 견디셨더라면...당신의 수호천사는 그순간 왜 당신을 보호하지 못했을까요?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힘들게 했는지는 당신과 하나님만이 아시겠죠? 당신의 상황과 유서를 놓고 벌이는 추측성 보도가 다는 아닐겁니다. 당신이 그런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파옵니다.
17년 전 어느 날... 친구가 내밀던 사진 속 당신의 슬픈 눈...영원히 잊지못할 겁니다. 이제는...정말... 편안하세요...진심으로 당신의 평안을 빕니다.
Name dullungi(dullungi@orgio.net) Date 2003/04/03 (03:19:21)
Subject 혹시라도 ...
From : 220.81.211.100
잠 못 드시는 분들이 많으신가보군요...
제 글을 이 시간에 이렇게 많이들 읽어주시니...
그분을 아껴왔던 팬들이 이렇게 슬픔에 잠겨있다는 걸 그분도 이젠 아시겠죠?
혹시라도 행여라도 제가 그랬듯이 또 그 분이 그랬듯이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돕고 싶습니다...
이 세상은 그래도 살아볼만 하거든요.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대기만성형인 연기자들 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흥행 조폭영화들 통해서 빛을 발하게 된 많은 조연 연기자분들, 윤다훈氏, 분명 연기도 잘하고 예쁜데 소위 뜨지 못해 다년간 조연만 해오다 단막극에서 주연 하는거 보면서
아! 정말 연기 잘하는데 제대로 주연할 기회 영영 안오려나 안타까웠더랬습니다 ...누구 얘기게요? 네, 맞습니다.맞고요...^^ 요즘 한창 주가 올리고 있는 장서희氏 얘깁니다... 그분들 자신도 지금과 같은 인기는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인생이라는 마라톤은 끝까지 가봐야 합니다. 뛰다 지치면 걸어서라도 걷기조차 힘들다면 기어서라도 끝까지 완주해야 하지 않을까요? 마라톤 코스 그 어느 지점에선가 행복이라는 녀석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장국영님의 일로 슬퍼하며 이 곳에 들렀을 여러분들이라면 아마 우울증 으로 힘들어하거나 자살 생각하는 그런 분들은 없으시겠지만...혹시라도 행여라도 여러분의 주위에 그런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외면하지 마시고 도와주십시오.그들은 분명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필요로할겁니다.
제 e-mail을 공개했으니 혹시라도 행여라도 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저를 찾아주시렵니까?
Name joy02
Date 2003/04/03 (01:38:43)
Subject 꿈꾸던시절...꿈의 대상이었던 당신....좋은곳에서 미소 지으시길.....
From : 211.219.223.162
한창시절에 당신의 빛나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꿈 많았던 소녀 시절,
그 꿈의 대상이었던 당신....
환한미소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보내고, 또 사랑을 받았던 당신.......
시간이 많이 흘러,
그 시절의 꿈을 잠시 잊고 살아갈즈음
라디오에서 당신 소식을 듣고,
소중한 꿈을 잃어버린것 같은 그 공허함......
마음이 아프네요.....
당당하던 당신을
무엇이 그렇게 나약하게 만들었는진 몰라도,
언제까지나 전,
빛나던,
꿈을주던 당신의 모습만을 기억하겠습니다....
부디,
좋은곳에서 그 환한 미소를 다시 지으시길.............
Name 당신의 팬
Date 2003/04/03 (01:39:07)
Subject 가신다면.....그리고......
From : 211.106.41.89
중학교때 천녀유혼이란 당신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영화 속 당신의 모습에 반해,
비디오가게에 가서 당신이 출연한 영화를 모조리 빌려다 봤습니다.
영웅본색1은 열번을 넘게 보았습니다.
당신이 죽는 영웅복색2에서는 소리내어 울기도 했습니다.
이런 나의 학창시절 많은 부분을 차지한 당신이.......
오늘 신문을 보고 눈을 감을 수 없었습니다. 믿기지 않습니다.
죽다니요...당신이 죽다니요... ?!
작년에 홍콩여행을 하면서,
나의 입가에는 계속되는 웃음이 피어났었습니다.
이쁜 홍콩을 보면서, 난 당신 생각을 문득 문득 생각했답니다.
한국이 아닌 홍콩하늘아래 같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마냥 좋았습니다.
마지막 고별 콘서트를 친구들과 밤새 보면서 같이 울었습니다.....
그때 그기억......
간간히 해외토픽으로 들여오는 당신의 소식에
옛추억을 떠올리며 보곤 했는데...
우리세대 우상인 당신이 이렇게 가신다면.........
좋은 곳에 가셔서 조금 더 편안해 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오랜기간 당신을 잊고 있었던 당신의 팬으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장국영....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Name kama19(kama519@hotmail.com)
Date 2003/04/03 (01:42:23)
Subject 나의 우상은 잠들다.
From : 203.229.137.2
TV에서 당신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만우절의 농담따먹기라고 치부해버리고 싶었지만..
당신의 마지막 모습과 그 흔적이 담긴 사진들을 보았을때는..
정말이지.. 너무 처참했습니다..
나의 학창시절.. 당신의 모습에 반해 정말이지 영화랑 음악이랑 열심히 듣고 보고를 반복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역행하는듯한 당신의 모습은.. 언제나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는데.. 이제 다시는 볼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사람들의 추측과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당신은 말없이 이 모든 광경을 보고있겠지요..
아마 당신이 떨어지는 그 순간에는 모든것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는 마음이 아니었을거라고 믿고싶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이유가 아닌 당신 나름대로의 고충과 고뇌가 있었겠지요..
아름다운 당신의 처참한 모습은 다시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오직 당신의 아름답고 화려했던 모습만을 간직하겠노라고 말하겠습니다..
안녕.. 내 사랑..
Name 슬픔..
Date 2003/04/03 (01:48:59)
Subject 떠난 지금에서야 당신이 생각 나는건.......
From : 61.98.131.248
난.. 아직 당신을 잊지 못하고 있었나봐요..
당신의 사고 소식에 왜 이리도 눈물이 흐르는 건지..
당신을 잊고 지낸 긴 시간동안..
당신이 어떻게 살고 있었고, 어떤 힘든 일들이 있었는지 조차도, 어떤 영화를 찍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었네요..
왜 이제야 당신의 죽음으로 인해 ..
당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 건지.. 많이 슬프군요..
아직도 아련한 당신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왜 그리 가셔야만 했나요..
떠나고 나면 무슨 소용이 있는건가요..
이제 그 먼곳에서 행복해 질수 있나요..
지상에 남아 슬퍼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기나 하는 건가요..
당신 떠난 지금에서야 왜.. 이리 슬퍼해야 하나요..
정말 정말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당신을 사랑했었습니다..
비록.. 당신의 죽음으로 다시 그리움이 되살아 났다 하더라도..
전 당신을 잊지 못합니다..
그냥 스칠수 없는 인연.. 그 끈이라는 아픔이 묻어있기에...
당신..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부디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Name 안녕,레슬리
Date 2003/04/03 (01:50:22)
Subject 친애 하는 장국영 님 께...
From : 211.208.198.86
.. 친애 하는 장국영님.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남자 배우 였습니다.
당신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당신의 목소리가 좋았고...
당신의 존재 자체가 너무 소중 했습니다.
당신이 되고 싶었습니다. 저는 자신 보다 당신을 더 사랑 했습니다.
당신이 가버리신 날은 공교롭게도 저의 생일이 였습니다.
당신을 잊고 살아가는 날이 많았지만...
당신이... 4월 1일은 당신이... 기억 나겠군요...
당신을 죽는날 까지 기억할수 있어서 조금은...
조금은 다행입니다...
친애하는 장국영 님께...
Name 현주
Date 2003/04/03 (01:51:26)
Subject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From : 211.221.68.240
너무 걱정이 됩니다.
이렇게 힘든하루를 몇일이나 버틸수 있을지...
혹 많은 시간이 지나 그를 잊어버리진 않을지...
의식적으로 그에 대한 기사를 보지않을려고 합니다...
보면 자꾸 마음이 아파오니까...다시 또눈물이 흐르니까...
언젠가 다시 그를 만날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려 합니다.
그 믿음이 없인 내일을 살아가기 힘들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세상에서 그를 만날날을 기대하면서..
그땐 정말 행복하기만 했음 좋겠습니다.
아픔이 없는 곳에서...
Name 장국영팬
Date 2003/04/03 (01:53:14)
Subject 국영오빠 이제 편히 쉬세요
From : 61.102.184.51
어릴때부터 정말 좋아했고 그때문에 중국어를 배우고 싶었고
한마디라도 알아낼때마다 얼마나 기뻤었는지...
그가 홍콩에 카페를 차렸다고 그 카페한번 가보면 그를 볼 수 있을것 같아서 어른이되면 꼭 홍콩에 가보겠다고 생각한것도...
이제 그는 가고 내 마음에 추억만 남았습니다.
내가 정말 순수하게 좋아했었던 사람...
만우절인데 정말 거짓 기사이길 바랬던 그가 간 내용..
정말 좋아했습니다. 편히 쉬세요... 백발마녀전이나 보고 자야겠네요
Name 효정
Date 2003/04/03 (01:55:43)
Subject 영원히사랑합니다
From : 61.110.169.94
....
눈물만 납니다.
예전에...지금도...앞으로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편히 잠드세요...
사랑합니다
Name 분석맨
Date 2003/04/03 (01:57:23)
Subject 언론속보 분석 (언론은 밥벌이가 우선)
From : 211.193.36.166
장국영 별세 속보를 보면 중국어권에서나 한국에서나(한국은 중국어권쪽을 두서없이 인용 가공)추측기사로 보인다.
아직 유서의 공식적인 내용도 나오지 않은 상태나 기자들은 유서 문장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초기의 추측 가능한 조심스런 보도에서 적극적으로 선정적보도로 진행 되고있다.
특히 한국 스포츠지의 저열함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다.
관계기사를 보니 장국영의 조부가 병원으로 달려 왔다느니에서 잘못된 이력까지 객관적 사실의 오류가 많다.
이른바 찌라시 언론의 행태인 것이다.
언론의 속성이 흔히 그렇고 특히 스포츠지가 그러니 팬들은 너무 괘념치 마시길 권한다.
팬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은 장국영의 죽음의 동기가 무었이든 그는 이세상에서 진실하고 치열하게 살다 갔다는 점이다.
이것이 진실이고 이것이 중요하다.
진정 장국영이 미덕이라면 그 미덕은 세속의 구속을 초월해 아름다울 것이다.
Name 비단머슴
Date 2003/04/03 (01:59:13)
Subject 사라지다...
From : 211.58.218.15
13살때 처음으로 비디오를 통해 나는 장국영을 만났었다..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때...
아버지가 들고온 비디오 테이프에 적힌 제목...
영웅본색.. 나는 그렇게 13살의 끝을 맞고 있던 겨울에
장국영을 내 안방에서 만났더랬다......
깊이는 아니지만..좋아했더랬다...
참 많이......가슴 설레임은 없었지만....
장국영..이란 단어가 들리면 귀가 쫑긋거렸더랬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흘러..............
2003년 4월 2일.......오늘 아침 신문 일면에 나는
정말로 믿을 수 없는 기사를 봤다..
장국영 호텔 24층에서 투신 자살.............
아침에는 항상 거의 실신 상태에서 지하철을 타고
회사를 가는데..오늘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가슴이 울리고...머리는 아무런 생각도 안 나고...
밀려드는 잠이 어디론가 다 달아나버렸다..
13살 내가 만난 그 멋있던 청년이........
46세란 나이를 끝으로 자살을 했단다..........
그것도 만우절날......저녁 6시 20분경.............
믿을 수가 없다....
진정으로 나는 믿을 수가 없다.....
이 사건은 너무나 나에게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지금 여기 흘러나오는 이 노래가
심장이 울린다..............
딸랑.......딸랑...........딸랑...
오늘 집에 오면서 패왕별희를 빌렸다..
그의 인생을 바꾼 영화........패왕별희를......
보는 내내 울었다...
나는 내가 왜 우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눈물이 난다.....
내 어린시절 기억과 함께............
비디오 테잎에 담긴 그를 보고 좋아라 했던 내 어린 시절의 모습과 함께..
그렇게 그가 사라졌다............
내 어렸을 적 영웅이였던 그대여...
그대가 저 하늘 위에서는 부디 편안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한 번도 그대에게 해보지 못했던 말......
...........................사랑합니다..........................
Name 까까 Date 2003/04/03 (02:00:53)
Subject 젊은 날의 청춘과 함께 한 그 ...
From : 61.81.143.214
젊은 날 그의 영화와 함께하며 보냈는데 언제까지나 어린왕자 같던
그가 자살을 하다니 이런 너무 아타까와 죽겠다..
왠지 나도 우울하다 안그레도 이제는 20대 후반이 되고 하니 머쓱한데
시간이 많이 지난듯해 너무 씁쓸하다..
고인의 명복을 ......
Name ㅜ.ㅜ
Date 2003/04/03 (02:07:34)
Subject 사라진다.
From : 219.249.43.103
뭐랄까 맘이 텅비어 버리는 것 같군요.
추억이 사라지는 것 같네요
한창 홍콩 영화가 흥미하던 시절..
나의 우상이었던 사람이 어제 아쉽게 떠났네요..
친구 넘이 진짜 좋아하는 배우인데..
세월이 지나면 저도 그처럼 사라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밀려 옵니다.
이제 30대에 접어들면서 마냥 제가 어릴 적부터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했던 모든 일이 잊혀져만 가네요..
Name LaQuinta(laquinta31@yahoo.co.kr)
Date 2003/04/03 (02:08:04)
Subject 당신이 남기고간 소중한것들
From : 211.169.85.180
당신이 말한것처럼
순간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할수 있듯이
저도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 . .
Name 그때..
Date 2003/04/03 (02:10:29)
Subject 아마도 오늘만 슬퍼하겠죠....
From : 61.104.80.152
벌써 두번째 글이네요.
그동안 관심없이 살다가 그 사람이 갔다하니..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사는 게 바빠서..혹은, 이제 더이상 사춘기 소녀가 아니어서,
그렇게..그렇게..레슬리를 잊고 살았는데.....
그래도 남은 게 있어서,
너무도 사랑한 사람이라, 그래서.....너무 마음이 아파서.....
이 사람..왜 이렇게 했어야 했을까....
울나라 언론들 말....다 믿을 수가 없어서.....
혹은 그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중간설명이 없는 결론만으론 납득이 안되네요.
이 사람의 목소리...더이상 들을 수 없는 건가요?
이 사람의 모습....더이상 볼 수 없는 건가요?
아마도..저같은 사람은 오늘만 슬퍼할 거예요.
또 사는데 쫓겨서..현실에 힘들어..더이상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그래도 저같은 사람에게도 레슬리는 평생 남을 거예요.
그 기억....모두 지울 수 없겠죠.
힘들어도, 아무리 힘들어도..그냥 살지....
그 사람의 피로 얼룩진 바닥을 왜 봐야하는지...
살지, 조금만 더 힘내서 살지....
항상 편안하길..
이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서 평안함이 레슬리와 함께하길..그렇게...그렇게..행복하길..........
그렇게...........
Name 방문객
Date 2003/04/03 (02:11:46)
Subject 주인장님 꼭 보세요!!
From : 211.49.114.159
힘드시겠지만....
이 홈페이지 꿋꿋하게 운영해나가주세요...
정말 좋은 홈피.. 없어지면 더 슬플거에요.
그는 떠나버렸지만, 그래도 그의 음악이 있고 영화가 있잖아요.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는거에요.
지금쯤은 조금 편안해졌을까요?
주인장님도 힘내시구요!
Name LeslieRemeber
Date 2003/04/03 (02:17:27)
Subject My loves 張國榮♥
From : 211.108.120.251
The true believing support which dies is not. Beautiful smile laugh voice controlled from the outdoors ceyn is not to the same world the price of land which the thing believes about not to be, in me with the shoes it was a same existence in me to be a reason of life. There is not to like that older brother guy world, ni it does to be strenuous, it will decrease it did not know. The disciples shoes loves about comes to be hateful the older brother. Being happy please from the Heaven, over Oh it ladles more, about the summer solstice E tax. Pawning wearing and remembering about nine with truth loves most from the world. You happens the motion picture player and the singer who are eternal. ceyn Motion picture of the older brother the evil field bay which listens to about it will remain |#a4d0{. ㅠ before forever loving the older brother and it will remember. It loves 張國榮♥
Name cameye(cam_eye@hotmail.com)
Date 2003/04/03 (02:18:20)
Subject 어린새의 슬픈 죽음
From : 61.100.201.70
"세상에 발 없는 새가 있다는데. 늘 날아다니다가 지치면 바람속에서 쉰대. 평생 딱 한 번 땅에 내려앉는데, 그건 죽을때지"(영화 <아비정전> 중)
저에게 중학생 시절은 당신을 빼고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막연하게 영화가 좋았던 시절, 정말로 내가 영화판에 빌붙게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채 단순히 환타지로서도 충분히 영화가 경이로웠던 시절 나에게 당신이 곧 영화였습니다.
그 시절 홍콩영화 아니 홍콩의 대중문화의 열기는 대단했었지요. 스크린 로드쇼와 같은 영화잡지에 우리나라 배우보다도 홍콩의 무명배우에 대한 소개가 더 많았을 정도니 현재 아시아의 한류열풍도 이만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그 홍콩키드지요. 아버지의 추억의 영화가 <벤허>라면 제 세대에는 <영웅본색>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바로 장국영 당신이 있습니다.
수 백 번도 더 불러본 이름인데 오늘만큼 가슴 떨리기는 처음이군요. 당신을 처음 본 건 <영웅본색>에서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로 기억되는데, 만화책에서 영화로 저의 관심이 옮겨갈 즈음이었지요. 어쩌면 그것이 <영웅본색>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솔직히 당신의 손으로 빚어낸 듯 아름다운 외모와 우수에 젖은, 그래서 애정을 쏟아주지 않으면 상처받고 쓰러질 어린 새와 같은 눈빛에 반했답니다. 정말이에요. 제게 당신은 나이와 관계없이 언제나 어린 새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 모든 홍콩 영화들이 추억 속으로 묻혀졌습니다. 수 백발 씩 쏘아대는 쌍권총과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음악, 고속촬영으로 흩어지는 비둘기 등은 이제 더 이상 그 자체로 저를 매료시키지 못하지요.
하지만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천호동 뒷골목의 동시상영 극장에서 당신의 지나간 두 편의 영화를 묶어 단지 당신의 이름을 홍보전략으로 하여 상영할 때도 이미 본 영화였지만 수업까지 빼먹고 달려가 봤던 기억을. 그 날은 어린 여중생에게 찝적거리던 술취한 치한 때문에 놀라 우울해 하기도 했었지요.
천녀유혼은 정말 스무 번은 봤을 겁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주제곡을 한국말로 어설프게 받아 적어서는 나름대로 흉내내가며 멋들어지게 부르기도 했답니다. 당신이 들었다면 아마 허리를 꺾고 웃었을걸요.
가끔씩 당신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면 저와 제 친구들은 큰 행사라도 치루듯 들뜨곤 했습니다. 한번은 당신이 출연했던 초컬릿 광고의 여자모델을 당신이 직접 선택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그 여자모델을 미워한 적도 있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중학생이라는 시절이 참으로 재미있는 나이와 감수성을 지닌 듯 싶네요. 그런 시기와 당신이 맞물려 있으니 당신에 관한 추억은 또 얼마나 재미있겠습니까.
그 재미있는 추억중의 하나가 바로 책받침입니다. 그 당시 홍콩배우의 사진이 들어간 책받침 하나씩 안가지고 있는 학생이 없었지요. 누구의 얼굴이 담긴 책받침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느냐가 바로 누가 가장 있기 있느냐와 마찬가지였으니까 책받침 랭크라고 해야하나요. 듬직한 외모에 입에는 멋들어지게 성냥을 문 주윤발과 남성적인 굵은 선의 조각같은 유덕화, 그 밖에 장학우나 알란탐 그리고 바로 당신이 그 주인공들이었는데 수업시간에 책이 아닌 책받침을 멍하니 들여다보고 있었던 기억도 납니다. 어느 날엔 그러다 눈물도 흘렸을지 모릅니다. 뭐랄까...당신은 상대를 눈물나게 만드는 그런 눈을 가졌습니다. 얘기했지만 어린 새처럼 말이에요. <영웅본색2>에서 결정적 순간에 별동별을 떠올리던 당신의 애처로운 눈빛이 오늘 너무도 생생하게 그려지네요.
하지만 정말로 제가 당신을 지금까지 좋아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신을 배우로서 존경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비정전>의 아비는 당신의 분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외로움이라는 이름표를 단 당신의 모습과 독백은 한동안 저를 늪에 가두는 마력마저 있었습니다. 그리고 <패왕별희>에서 보았던 그 가녀린 모습은 저 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인정할 정도였지요. 당신과 외로움은 동의어인가봅니다. <동사서독>의 구양봉의 눈빛을 어찌 그냥 연기라고만 볼 수 있겠습니까.
아...갑자기 가슴이 아파오는군요. 오늘 <해피투게더>의 보영처럼 그렇게 갑자기 사라졌다가 언젠가 나타나 다시 시작하자고 영원히 떠난게 아니었다고 말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무엇이 당신을 홍콩의 반대편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것처럼 외롭게 만들었는지 안타깝습니다. 지난해 부천영화제에서 보았던 <이도공간>이 당신의 유작이 될 것이라는 것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언젠가 인터뷰에서 다시 태어나면 새가 되고싶다 이야기 한 것을 들었습니다. 부디 힘찬 날개짓으로 높이 올라 드디어 이과수폭포를 찾아가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더 이상 외로운 눈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Name sun¤
Date 2003/04/03 (02:20:40)
Subject 별이 지다
From : 210.221.108.139
장국영..
바보...
난 이홈의 주인장처럼 열씨미 장국영을 바라보진 않았다.
그저 평범하게 그가 나온 영화를 좋아할뿐..
그런데두 눈물이 난다.
슬프다..
죽긴왜죽어.. 바보...ㅜ.ㅜ
Name 장미(misim1012@hanmail.net)
Date 2003/04/03 (02:24:09)
Subject 같은 하늘아래에 있는 것만으로도....
From : 61.98.14.236
이젠 같은 하늘아래에서도 공존할 수 없는 당신.
당신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이젠 가셨나요.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아셨나요. 이런 사람들을 놔두고
왜 가셨나요. 이젠 편안하신가요. 하지만
당신은 평온을 되찾았겠지만 저희는 상처가 너무 크네요.
그래도 당신이 평온하다면 우리도 큰 위안으로 삼을께요.
부디 다음세상에서는 지금의 삶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수있는
인생으로 다시 태어나세요. 정말로 힘든 세상을 살지않고
당신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 그런 가족을 만나세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영원히.
Name 지니
Date 2003/04/03 (02:33:06)
Subject 아직두 실감이.....
From : 211.211.51.201
내가 처음으루 너무 많이 좋아해서
생각만해두 기분좋았던 사람...
어른이되면 젤 먼저 만나고 싶었던 사람...
너무 슬프다...
Name 평화와사랑
Date 2003/04/03 (02:33:13)
Subject 국영이형~~~~~~~~~~~으아아아아아아아아앙
From : 218.235.88.6
머야 머야 머야
형이 먼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마음 아프게 아는거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정말 마음아파 죽겠다구..................
형이 머야 머야 머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앙아아아앙
어제밤부터 지금까지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가 않아
정말 마음이 아리아리 징징한게
정말 정말 죽겠어
형......................잘가............................
Name 안녕,레슬리
Date 2003/04/03 (02:36:12)
Subject 생명에 차별이 없다는 것 다 압니다.
From : 211.208.198.86
마치 당신이 수백만명의 생명들이 죽어가는 것에 대해 무언가 지대한
공헌을 하신것 처럼 말씀하시네요.
주위에 수백만명이 죽어가고 있다고, 장국영씨의 죽음을 애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을까요. 연애인 한명이 죽었다고 난리친다고요?
당신 에게는 고작 연애인 일지 몰라도. 저마다 그분에 관한 추억을 가지
고 있는 분 들이 오셔서 안타까움에 한마디씩 남기는것이 그리 보기 안좋
던가요. 아니면 장국영씨가 부와 성공을 이룬 분이라서 인가요.
물질적으로 부유했던 분의 죽음은 차별 받아야 하는 것인가요?
고인에게 돌을 던지시는 님은 과연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익명이라는 무기를 휘두르면서 말입니다.
좋은말 남긴다고요... 누구에게 좋은 말인가요. 마치 이곳에서 장국영씨
를 애도하는 분들을 어리석은 사람처럼 말하시는군요.
연애인 이기전에 인격체 이자 귀중한 생명입니다. 입장을 바꿔 놓고
곰곰히 생각 해 보시기 바랍니다.
Name 살아남은 자의 슬픔
Date 2003/04/03 (02:40:38)
Subject 항상 하나의 이유로... 하지만...
From : 220.86.28.148
항상 홍콩이 너무나 가고 싶었습니다.
단 하나의 이유, 당신을 만나겠다는...
홍콩엔 평생 못 갈것 같습니다.
당신이 살아 숨쉬는 땅에서 공기를 마시고 싶었는데 이렇게 떠나버리신...
당신 없는 홍콩은 그 어떤 이유로도 가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 왜 이렇게 저를 가슴 아프게 하십니까?
왜 이렇게...
Name 율마
Date 2003/04/03 (02:44:46)
Subject 이럴 때 일수록 더 힘내요.. 우리..
From : 61.102.20.167
저희 집엔 티비가 없습니다.
티비가 있으면 시간을 뺏긴다는 것이 제 지론인 지라..
일부로 장만을 안했습니다.
장국영의 사망 소식은 친구들로 부터 온 폰메일을 통해 알았답니다.
여러명의 친구들에게 동시에 아침부터 터져오는 메일들.
그 친구들에겐 장국영하면..제일먼저 제가 떠올랐나봅니다.
무덤덤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추측기사와.. 함부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
그냥 무덤덤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cdp에서 흘러나오는 장국영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도대체 실감이 안났습니다.
장난 같이 느껴졌습니다.
금방.. 투신 자잘했다는 그 장씨성을 가진 40대 남성은 다른 사람이라는 보도가 나올것만 같았습니다.
근데.. 이제야.. 여기 들어오고서야..
이제야 그가 죽었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
저만 환상속에서.. 아직까지 그가 살아 있다는 착각속에서 계속 살뻔 했습니다..
여기 올라온 게시글 하나하나가.. 너무 내 마음과 닮아서..
너무 닮아서..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는 거..
12년전..11살 때.. 장국영 그가 처음이였습니다.
매번 국내에 발매되는 앨범마다 꼬박꼬박 모을려고 했던것도
그가 처음이였습니다.
다이어리에 배우 생일 혈액형 만다리어 이름 영어이름..
못생긴 글씨가 보기 싫어 일일히 타이핑 해서 오려 붙인것도..
그가 처음이였는 걸요..
그냥 꿈이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늘에서.. 늘 땅을 밝혀주던 불빛하나가 사라졌답니다.
어둡습니다..
Name mr(koreamiri@hanmail.net)
Date 2003/04/03 (02:54:53)
Subject 오늘을잊지못할것입니다..
From : 211.239.66.16
안녕하세요..
그저 마음속으로만 바라보았던 팬이랍니다..
오늘에서야..이제서야..정말이지..충격적이고..가슴아픈소식을
접하게 되엇습니다..어렷을적 티비에서 장국영님꼐서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를접하게되었습니다..어린나이였음에도 불구하구
저는진심으로 장국영님의 연기속에서 엄청난 매력을느꼈답니다..
그후 .. 장국영이란이미지는 저에게 굉장한 의미로다가왓는데..
아..... 오늘 ... 믿기어려운 아니 믿기싫은 ....
아니... 저는 믿지않으렵니다...당신은 ..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작은 천사로서 살아숨쉬고계시리라...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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