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5-1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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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의 음악은... 2001년 4월 16일 열정리턴콘서트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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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12956
 조회 : 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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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했던 순간을 이 홈에 올려놓을까 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2001년 4월 16일 열정리턴콘서트 마지막 날 마지막 멘트. 그리고 함께 부른 월량대표아적심.
직접 듣지 않았다면 나조차도 거짓말이라고 했을 그 순간들.
리턴콘서트 내내 한국팬들에게 인사 한 번 해주지 않았다고 조금은 서운해 하던 속좁은 우리들에게,
콘서트의 마지막 날 앵콜이 끝나고서야 우리를 발견하고 치켜 올려준 엄지손가락과 우리를 바라봐주던 그 눈빛과 미소.
그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얻은 듯 했던 우리들에게,
마지막 콘서트의 정말 마지막 순간에 굳이 말로써 표현해 준 꺼거.
꺼거 정말 신경쓰지 않아도 좋았어요.
우리는 충분히 행복했고 또 행복했어요.
콘서트의 정말 마지막을 우리에게 내어준 것은 지금 와서는 너무 버거운 기억이네요.
자꾸만 그 순간에 집착하는 내자신은 나조차도 감당하기가 힘이 들어요.
*** 이 파일은 저희가 녹음한 것이 아닙니다.
외국팬이 녹음한 테잎이 저희에게 전해진 것 입니다.
12956에서만 들어주세요.
다운을받아 소리바다에 올려놓는다던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신다면
파일을 이곳에 더이상 올려놓을 수 없게 됩니다.
올려놓으면 안되는 파일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올려놓은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해주세요.
저 순간은 그곳에 있었던 우리들의 기억이지만,
모든 한국팬들을 위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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