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4-0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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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에 올라온 추모글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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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12956
 조회 : 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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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영원
Date 2003/04/03 (02:55:08)
Subject my dear
From : 211.243.84.154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그의 목소리가..노래가..
손을 뻗으면 가서 닿을것만 같은데..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닦을새도없이
멍하니 바라본 하늘은 온통 푸르렀는데
그 하늘가 어딘가에 계시리라 여겼습니다.
결코 짧지않은 시간동안 사랑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며, 앞으로도 사랑입니다.
이젠 새 영화에서 배우 "장국영"을 만날 수 없어도,
새 음반에서 가수 "leslie"를 만날 수 없어도,
티비화면에 나이가 들어 주름이 하나, 둘씩 늘어가는 모습을 만날 수 없어도
비디오테잎을 틀어 항상 그 자리,그 모습그대로를 추억하겠습니다.
앨범을 틀어 부드러운 목소리를 추억하겠습니다.
그 추억을 되새기며 내 지난 아름답고 행복했던 기억들을 추억하겠습니다.
때론 웃음으로, 또 때론 눈물로...
지금도 거짓말같은 이 일이 제발 거짓말이길..
어딘가에서 쨘~하고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제발...
그러함에도..
저 하늘 어딘가에 계시겠지요?
편안하시겠지요?
감사드립니다.
같은 시대를 살았기에
"장국영..leslie"를 알게되었음을..
진정한 배우라는 이름으로 기억될 좋은 영화를 볼 수 있었음을..
진정한 가수라는 이름으로 추억될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었음을..
그 이름하나로 충분히 행복할 수 있었음을...
진정 감사드립니다.
다음생에 태어난다면
또다시 같은 시대에 살아갈 수 있기를..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디 행복하시길...
* 기사읽기가 힘들었습니다.
커다란 아픔뒤에 또 다시 상처를 내지는 말아주세요.
한낱 몇몇사람들의 가쉽거리로 취급되는거 보고싶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쉽게 얘기할만한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Name 月之介(Tsukinosuke)(sasin84@empal.com)
Date 2003/04/03 (02:57:20)
Subject Adios Amigo.........張國榮.......To 장국영 팬 여러분께...
From : 210.115.38.13
제가 장국영이란 사람을 처음본것은 고모가 빌려온 천녀유혼이라는 비디오
에서 였습니다.(당시 아마도 7살 이였던거 같군요 잘 기억은 않나지만)
남자 답지않은 외모 와 유우부단하면서 강직한 성격의 그 인물은 어린 제
게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후에 그 사람의 이름을 알게된것은 몇년후에 패
왕별희란 영화에서였습니다.아마 당시 TV에서 방영하고 있던걸 봤던거 같습
니다. 물론 그 사이에 나왔던 천녀유혼2도 보왔죠(3학년때 쯤인가 우리나라
에서 천녀유혼3탄도 나왔던거 같지만 거기엔 장국영님과 왕조현씨가 않나오
더군요;;)....참 멋있었죠.....천녀유혼에서도 그랬지만 연기력을 보여준
패왕별희에서도 단순히 얼굴만 잘 생긴 사람은 아니구나....하고 있었죠.
그러고보니 종횡사해도 어렸을때 봤었군요.....몇번 MBC에서 방영해준적이
있는데 그걸볼때마다 어렸을때 어머니와 같이 봤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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