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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1-09 05:17

그는.

글쓴이 : 커피두잔

난 아직 20대도 아니다.
장국영에 대해서? 그에 대해서?
이제조금 영화를 접하고 음악을 접하고
그의 모습을 조금씩 되새겨 볼정도. 그래 겨우 그정도다.

영화를 즐겨보던 나는,
그래 장국영 그가 출현한 영화라면 대표작은 몇개본듯했다
티비로 몇번 얼굴을 비추면
아. 정말 잘생겼다. 귀엽다 등 그냥 흘러가는 식으로 말할뿐
그에대해 크게 거론하진 않았다

그리고 벌써 작년 일이 되어버린 4월1일.
그날은 정말 그를 사랑하는 모든사람들로 하여금
슬픔의 날로 기억될 것이다.

나에겐 꽤 오래된 영화. 패왕별희를 우연치 않게 보게되었다
중국의 문화인 경극을 나타낸영화라고
그 주연이 장국영이라는 것만 알고있었다.
중독성이 강했다. 그의 손짓에 발짓에 말투에 미소에 눈물에
그의 연기에 중독되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장작 2시간 45분짜리 영화를 보면서 나는 뭔가 홀린듯한
기분에 오싹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연기가 아닐꺼라는 말도안되는 의심도 해보았다.
정말 패왕별희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말로 그 어떤 표현으로도
논할수가 없을 것이다.

그게 계기라면 계기다.
그때부터 미친듯이 그에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의 이야기라면 어떻게라든 듣고 보려고 했다.
중학교시절 미친듯이 십대가수를 따라다니면서 광적으로 좋아하던
친구들을 그다지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그러지 않았나? 난, 가수라는 것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조금 아이들과 다르다면, 다른나라(일본)가수에 관심이 많았고
우리나라 가수로 따지면 서태지 그에대한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내에게 장국영 그는 커다란 관심거리였고
날 충분히 광적이 팬으로 만들 사람이였다.

설레임이었다. 그의 이야기를 조금씩 알고
그의 음악과 영화를 접함으로써 하루하루 그에대한 정보를
알수있다는 것이 너무나 설레였다.
아직 ........ 너무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러다. 나는 그가 세상에 없다는 걸 가끔씩 깨닿게되고
그리곤,
그냥 멍하니 있다가
애꿋은 친구들에게 말해본다.

친구들도 그가 이세상에 없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때마다 난,
아니겠지? 분명 꾸며낸일일꺼야.
그는 자신에게 견디지 못해 그렇게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고
아무도 없는 그런 외딴 섬따위는 조용한 곳으로 가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꺼야.
그렇겠지?

혼자만의 상상이라는 걸알지만,
그래
하늘나라도 그에게는 편안하고 행복한 곳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만 이야기를 접곤한다.

난, 앞으로도 그의 대해 좀더 열심히 알아갈 것이고
그에게 관심을 보낼것이다.
다시돌아오지않을꺼지만
그래도

당신은 다시 돌아올꺼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