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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5-25 23:37
다시 본 영화 "연분"
 글쓴이 : kelly
조회 : 2,337  
哥哥와 매염방, 장만옥이 나오는 영화"연분"을 기억하세요? 아마도 영화보다는 매염방과 함께 부른 노래를 기억하시는 분이 더 많을지도..

얼마전부터인가 갑자기 哥哥의 예전영화들이 너무너무 보고싶은거예요. 그도 그럴것이..哥哥를 막 좋아하기 시작했을 때, 한꺼번에 한국에 출시된 哥哥의 영화를 몰아서 보고나서는 다시 한번 제대로 감상할 기회를 안 가져었거든요..

어제 lelie랑 "연분"을 10년만에 다시 보는데..어찌나 새롭던지.. 정말 처음 보는 영화처럼 모든것이 생소했답니다. 옆에서 lelie는 "정말 봤었던거야? 안 봤었지?"를 되묻는데, 분명히 영화를 봤다는 기억은 있는데, 스토리나 哥哥의 모습같은건 하나도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지하철연분게임"이라던지.. 어색한 고릴라가면.. 얼굴의 반을 뒤덮은 큰 안경.. 지금하고 별 다르게 없는 홍콩의 MTR...장만옥의 앳띤 모습과 매염방의 약간은 보이쉬한 스타일..

마치 부분기억상실증에라도 걸린듯이 모든게 다 낯설게 느껴졌지만, 덕분에 그의 신작을 만난듯이 아주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답니다.
80년대의 哥哥모습.. 그 천진난만한 미소를 볼 수 있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행복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