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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5-10 21:44
<b>Esquire No.149 April.2001</b> 春夏秋冬
 글쓴이 : 12956
조회 : 7,146  
《Esquire No.149 April.2001 》

張國榮 Leslie Cheung



春夏秋冬小說篇

글 : 飛蛾

하느님은 대지를 창조하셔,
그것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변화하라 하신다.
日, 그것을 밝음과 어두움으로 나누셨다.
年, 春夏秋冬으로 나누셨다.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매일 대자연의 수많은 변화들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은 장국영을 창조하셔,
그로 하여금 계절처럼 끊임없이 변화하시라 하고,
그로 하여금 바람처럼 편안히 안거하라고 하신다.
그의 재치는 세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연장 될 것이며,
그의 바람은 영원히 계절을 따라서 끊임없이 돌아갈 것이다.





겨울



창밖엔 차가운 공기가 가득했는데, 고요함과 거리가 먼 飛蛾는 고요함과의 거리를 줄였다. 飛蛾는 마음대로 바닥에 앉아있는데, 사방에는 7~8명의 사랑들이 飛蛾처럼, 보통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기다리는) 그는 매우 뛰어나고 세속을 벗어난 사람인데, 바로 장국영이다. 사람들은 모두 무엇 때문에 바쁜지도 모른 채, 긴장한 채로 있었고, 게다가 쌀쌀한 공기 때문에 사람들은 조금씩 떨고 있었다. 그러나,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이미 그가 보이기 시작했고, 그의 표정은 조금은 차가워 보였다, 그의 뒤에는 또.... 스트레스는 에스콰이어잡지 관계자들이 긴장시켰고, 飛蛾마저도 이런 분위기에 감염되었다. 갑자기 그는 내 앞에 와서 쪼그리고 앉아서 한 마디 말을 건넸다. "긴장하지 마요. 꼬마양반!"

그에게는 이러한 기개가 있었다. 이것은 시작이며, 한 여행의 시작은 겨울부터 첫발을 내밀기 시작했다.

가을



가을은 매우 짧아서, 대화도 간단하게 했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준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나요?"

그는 잠시 웃고는, 아이처럼 생각을 한 뒤, "이건 내 성격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중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 어떤 때는 매우 비관적이었다가, 어떤 때는 매우 낙천적이다. 매일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매일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은 아마도 내가 뭘 원하는지 생각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뭘 원하죠?"

"너무 많다. 그렇지 않다면, 난 여기에 있지 않을 것이다. 난 좋은 콘서트를 하고 싶고, 콘서트는 내 개인적인 것에 속하기 때문에, 매번 지난번보다 더 잘하고 싶어하고 만일 앞으로 더욱 좋은 것을 생각지 못한다면, "대열"이 아마도 나의 마지막 앨범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단정지을 순 없다. 나는 마음이 변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3년 안에는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난 감독으로서 가슴 따듯한 애정영화를 찍어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싶다. 전에 "연비연멸"과 음악특집극을 찍었었다. 나의 몇 년간의 생각들이 하나하나 실현되가고 있다."

그는 의자에 앉아서 몸을 굽히고 있었고, 飛蛾는 바로 바닥에 앉아서, 풀밭에 앉아서 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했다. 그런 간단한 말속에 웃음, 눈물, 늘상 하는 이야기, 세월의 고통에 관한 이야기, 영광과 과거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여전히 생동감과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이 적어도 그의 마음속에는 있었다.

여름



날씨가 매우 추워서, 그는 뜨거운 커피를 들었는데, 그의 손은 끊임없이 떨렸다. 한 모금 마시고는 "당신은 마작을 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飛蛾는 고개를 흔들고 "매년 새해에 한번 마작을 하긴 합니다."

"이전에 담배를 많이 피워서, 지금은 이렇게 항상 손을 떤다. 하지만, 이것도 좋은 점이 있다. 마작을 할 때,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이것이 내가 하는 작은 속임수라고 생각하게끔 하기 때문이다."

"왜 마작을 좋아하는 거죠?"

"이것은 일종의 두뇌단련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공부이기도 하다. 마작대에서 당신은 다른 인생철학을 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좋은 패를 가지고 시작이 좋은 반면에, 어떤 사람은 아무 말도 없이 묵묵히 하고 있다가 최후의 승리자가 되기도 한다."

말을 끝낸 후에, 그는 또 그 조금씩 떨리는 오른손으로, 커피를 들어서 마셨다.



어떤 사람은 봄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한다. 과거는 떨쳐버리고 모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봄은 가장 가까운 과거여서, 즐거움과 아픔을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飛蛾와 그에게도 봄이 왔다. 이 봄은 그에게 많은 추억을 가져다준다. 지난 1년 동안, 그는 세계순회콘서트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인데, 이번 콘서트는 봄에 시작해서, 봄에 끝났다.

"매회 콘서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뭐죠?"

"팬들이다. 난 콘서트중의 매 단락을 아주 즐긴다. 매 단락에서 팬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난 비교적 다른 것보다도 사람들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다른 것들은 명예와 이익을 말하는 건가요?"

"그렇다. 명예와 이익은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의 마음은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매우 쉽게 마음을 털어놓는 사람이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바로 당신과 내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할까봐 겁난다. 더욱이 내가 진심으로 당신을 대했을 때에는 이것은 명예와 이익을 잃은 것보다 더욱더 가슴이 아프다. 어떤 사람은 내가 너무 냉담하다고 하는데, 내가 이 연예계에서 어떻게 신경을 안 쓰고 있겠냐고 묻는다면, 사실 난 아직도 신경을 쓰고 있다. 예를 들면, 내가 어떤 한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은 상을 받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만일 내가 신경 쓰고 있지 않는다면, 나는 그곳에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연예계를 떠날려는 생각이 있나요?"

"10년 전에 이미 시도했었다. 그러나, 결국엔 돌아와야 했다. 이곳이 나의 집이다."

봄은 빠르게 지나가고, 잠에서 깨어나니, 긴장된 마음과 무형의 압박감이 몸을 스치듯 지나가고 있는데, 일찍이 아주 먼 곳으로부터 봄바람과 함께 실려온 듯 싶다.
다음 계절이 곧 온다... 사실 아무런 상관은 없다, 계절이 거꾸로 변화한다고 해도, 어떠한 계절에서도 그는 여전히 바람과 같이 편안히 안거하며, 같은 길목에서 우연히 만날 수 있다, 여기에는 이미 어떤 모종의 연분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art direction by Joel Leung
photo by Bobby Cheung
hair by Herman Law for Ken Qi
make-up by Rick Chin for Wow! Image
wardrobe by Hermes 2001 Spring/Summer Collection
red curtain by Flea & Cents



哥哥.. 내 마음 알아요?
이렇게 당신에 관한 글들...
번역이라도 안 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칠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