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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8-13 21:24
[2000년-Interview] 《7年3日》방송기념 - 1
 글쓴이 : 12956
조회 : 6,390  
2000년 3월 5일자


新城라디오방송국 라디오드라마《7년3일》방송기념 인터뷰



* 《7년3일》은 2000년 3월 13일부터 3월 24일까지
新城라디오방송국을 통해 방송된 라디오드라마입니다.
哥哥와 임억련이 각각 남녀주인공으로 참여했습니다.



진행자 : 왜 7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알게 된지 3일밖에 되지 않은 새로운 여자친구를 당해내지 못하는 거죠? 결국 시간으로 감정의 무게를 잰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건가 보죠? 哥哥.

哥哥 : 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걸요. 제가 방금 얘기한 것처럼, 지난 7년 동안을 돌이켜 생각해봐서, 좋은 일들과 추억이 많이 있고 지금 현재에도 그러한 기억들을 좋게 떠올리고 있다면, 그런 잠시 잠깐의 유혹 같은 건 쉽게 물리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왜 "우리 자신이 이겨낼 수 없는 유일한 건 신선함뿐이다."라는 말이 있겠어요? 맞아요. 단지 3일밖에 되지 않지만, 당연히 갑자기 "와!"하고 탄성을 지르면서,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그것에 흥미를 느끼게 되는 거죠. 하지만, 단지 그렇게 생각만 할 뿐이죠. 전 이게 마치.... 우리들은 술을 가지고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좋겠어요. 전 3일의 감정이 정말로 숙성이 덜 된 술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일반 와인일 뿐이죠. 하지만, 7년은 80년대에 생산된 오래 묵은 와인에 비유할 수 있죠, 아주 좋은 품질의 술 말이죠. 알겠어요? 만약 여러분들이...그렇게 오래 같이 지냈는데도, 여전히 그 감정을 즐기고 있다면... 당신이 이 방면에서만큼은 바로 승리자죠.

진행자 : 만약에 술을 음미하는 태도로 인생을 바라본다면, 인생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와인을 음미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만이 경험할 수 있겠네요, 혈기왕성한 2~30대의 사람들은 이런 80년대에 생산된 좋은 와인을 맛볼 기회가 없었으니깐요.

哥哥 : 그럼, 그 사람들한테는 맥주나 이온음료 같은 걸 마시라고 하면 되죠.

진행자 : 그렇다면, 고정된 감정이 그들에게 맞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哥哥 : 아뇨. 감정이란 건 사람마다 다 틀리죠. 하지만, 방금 당신이 말한 젊은이들 중 다수의 사람들은 처음 만난 여자와 바로 결혼을 할 수도 있어요. 그들은 그 여자가 자기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여자라고 생각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거절 당하기도 해보고, 두 사람이 정말 어울리는지 알아봐야 되요. 이건 근본적으로... 이것이 약점이라도 좋고, 장점이라고 해도 좋아요. 처음에 사람을 볼 때 먼저 외모를 따지죠. 당연히 남자와 여자가 보는 곳은 다르죠. 하지만, 반응은 다 똑같아요. "와!", "미인이다", "끝내준다!" 알겠어요? 처음에는 외모로 당신을 끌어당기는 거죠. 이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단계가 지나고 나면, 즉 당신이 어느 정도 탐색전을 마치고 나면, 외모에 대해서는 다 파악했다고 생각하고, 당신은 그녀의 사상이나 사고방식과 같은 내면으로 들어가려고 하죠. 많은 사람들이 항상 이 두 번째 단계에서 문제를 만들죠. 처음에는 아마 그런 문제 같은 건 참을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더 깊이 들어가고... 더 오래 알아갈수록,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헤어지게 되는 거죠.

진행자 : 우리는 시각적인 것을 우선으로 하죠, Leslie가 말한 남녀가 상대방을 볼 때, 서로 보는 곳이 다르다고 한 것처럼 말이죠...

哥哥 : 아직 할 얘기가 더 있어요. 당신이 이런 경험을 해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귀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런 사람들이에요. 제가 얘기를 할 때, 제가 하는 얘기가 전부 좋았던 어느 부분만 좋았던 간에, 제 얘기를 듣고 있으면서 얼굴이 빨개지는거죠. 부끄러워하면서 갑자기 얼굴부터 귀까지 빨개지는거에요.

진행자 : 그런 사람을 좋아하나요?

哥哥 : 그래요!

진행자 : 왜 이런 사람을 좋아하죠. 이런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이 마치 "왕"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가요?

哥哥 : 아마도요. 하지만, 전 정말 그런 사람들이 귀엽다고 생각해요!

진행자 : 동시에 당신은 그녀를 자기 손에 쥐었다고 생각하게 되는거죠. 그런 사람들 앞에서는 그녀를 제어하고 이미 그녀보다 높은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게 되죠. 그렇다면, Leslie당신은 사람을 만날 때, 제일 처음으로 보는 곳은 어디인가요?

哥哥 : 눈을 봐요, 눈은 아주 중요하죠.

진행자 : 그런 눈빛은.....

哥哥 : 그윽한 눈빛이죠~

진행자 : 당신의 그 눈은 정말 안 돼요! 사람들은 당신의 그 눈빛에 꼼짝도 못하죠,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거예요?

哥哥 : 정확하게 그윽한 눈빛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건지 뭐라고 말하기가 힘들어요. 사실 일종의 감정인데, 가장 중요한 감정이라고 할 수 있죠. 국어로 말하자면 "전기가 통한다"라고 할 수 있어요. 만일 더 깊어지고자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런 느낌을 달리 받아들일 수가 있어요. 만약에 당신이 그런걸 좋아한다면, 그 느낌도 아주 다를 거에요. 반고가 천지를 창조할 때에는, 호랑이나 사자도 마찬가지였을 거에요. 서로 이런 냄새를 맡길 원했죠.

진행자 :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발산한다는 거죠? 당신은 어떤 걸 좋아하는데요.

哥哥 : 소탈한거죠. 어떻든 간에 소탈한 느낌이 있어야 해요.

진행자 : 하지만, 소탈함이라는 것은 영원히 남겨둘 수 없는 거잖아요, 그걸 잡지 못하면요?

哥哥 : 전 이런 게 좋아요. 천천히 잡아가는 거죠. 너무 열정적인 것도 좋지 않아요. 너무 번거롭죠. 그런 건 항상 "왜"라는 질문을 달게 되죠.

진행자 : Leslie가 처음《7년3일》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미 남자주인공의 성격 및 결과 등을 추측했었다고 했죠. 이건 전문적이고 논리적인 추측이기 때문에, 당신은 이미 이 연예계의 많은 사람들의 성격에 익숙해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인생에 있어서 이런 익숙함들이 당신에게 별다른 놀라움을 가져다 주지 못하게 하는 건 아닌지요? 이미 당신이 모든 것들을 장악하고, 예상하고 있잖아요.

哥哥 : 모든걸 내가 장악하고 있는 건 아니죠! 무슨 금마장이라던가, 무슨 무슨 상 같은 것을 받지 못할 때는, 인생에는 제 마음 먹은 대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하하! 아니에요, 지금까지 전 이렇게 오랫동안 일을 했고, 인생에서도 많은 단계들을 거쳤다고 생각해요. 만일 지금의 제가 사리에 어두운 사람이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겠죠. 그래서, 일을 하는 것은 사적인 감정과는 달라요. 일은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거죠. 일을 함에 있어, 지금의 저는 모두가 기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에요, 일할 때 전 맛있는 것들을 사 가지고 가서 다 함께 나눠먹기도 하죠. 하하! 전 전문적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해요, 하지만, 전문적이지 않은 사람들과 일을 한다면,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인내심을 요하겠죠. 감정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어째서 직선적인건 나쁜 것이고, 평범한 것이 좋은 것으로 인식되는거죠? 이 방면에서 있어서만큼 전 평온한게 더욱 좋다고 생각해요. 전 조금도 신경쓰지 않아요. 제가 유일하게 쉼 없이 했던 일은 "이사하는 것"이죠. 이런 절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들은 제가 이사를 하는 게 단지 놀이를 하는 걸로 치부해버리죠. 사실 전 이사는 짐승들이 사는 둥지를 고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사람을 찾는 것처럼, 멋진걸 고르는거죠! 처음에 한 장소를 찾았을 때, "와!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라고 생각하면, 그곳을 사서 평생을 그곳에서 살죠. 하지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일이 발생하면, 원래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발생했다는 걸 느끼게 되죠. 아마 제가 이상주의자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의 부당함도 전 참을 수가 없어요.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제가 살았던 집 바로 앞이 일반 길이었어요. 처음엔 그곳이 아주 맘에 들었죠. 다시는 다른 곳으로 이사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요. 전 많은 물건들을 그곳에 가져 다 놓았죠. 없는 게 없었을 정도였죠. 하지만, 갑자기 어느 순간에 팬들에게 그곳이 알려진거에요. 그래서, 밤12시든 새벽 6시든 아무때고 벨을 누르는 거에요. 이건 정말 안 되겠더라구요, 이 곳도 적당치 않다고 생각해서, 이사를 하려고 했죠. 절대 핑계를 대는게 아니에요. 이해하겠어요? 전 이런 식으로 일을 처리하죠.

진행자 : 그렇다면, 사람들을 피하려고 하는 건가요?

哥哥 : 사람들을 피한다고는 할 수 없죠. "사람을 피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비밀이 있고 사생활이 있어서이죠. 이 자리에서 신문 기자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토론을 해보고 싶네요. 그들은 너무 자주 한계선을 넘어오죠. 그들은 당신의 침실에 카메라를 들이대 찍고는, 그걸 인터넷에 올려서 사람들에게 보여주죠. 이건 정말 있어서는 안될 일이에요. 전 한번 시도를 해봤어요. 그 일로 그들과의 사이가 거의 틀어질뻔했죠. 전 복덕방에 방을 내 놓았고, 기자는 복덕방에 집을 살 사람처럼 가장해서, 제 집에 들어와 사진을 찍었어요. 사실 사진을 찍은 건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에요. 문제는 그들이 신문기사에 제 침대가 동으로 만들었다느니 하면서 떠들어 댄거죠. 차라리 제가 마이클잭슨처럼 산소통에서 잔다고 써 놓는게 더 낫지 않겠어요! 이런 일들은 너무 복잡해요, 지금 우리 예술인들은 이미 너무 많은 일들과 마주쳐야 되요, 밖에서 많은 시련들과 마주해야 하죠. 또한 오랫동안 당신에게 관심을 쏟아주고 있는 사람들, 당신에게 불만족하고 고의적으로 당신을 해치려는 사람들과 마주해야 돼요. 우리들이 집에 돌아간 후에는 당신들은 우리에게 신경을 쓰면 안 되는거죠. 제가 집에서 옷을 다 벗고 돌아다니던 간에 그건 이미 당신과 상관없는 일이에요. 그렇죠, 이런 거에요. 하지만 이런 일들을 절 너무나 화나게 해요!

진행자 : 이전 통계를 살펴보면, 영국의 타임지의 판매량이 일부 규모가 작은 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신문보다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데, 이것만으로도 대중들이 어떤 것들을 선호하는지 알 수 있죠.

哥哥 : 맞아요, 영국에는 타임지가 있죠, 또한 작고 큰 신문사들도 있어요. 현재 그런 것들이 나에게 준 느낌은... 미안하게도,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지금 홍콩에는 그런 큰 신문사가 없다는거에요. 당신이 신문을 펼쳐봤을 때, 홍콩판에서는 일부 스타들이 돈 때문에 다투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전 이미 이런 일들만 봐도 홍콩 신문들은 자기 비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아요?

진행자 : 우선 Leslie 당신이 말했던 것처럼 만일 벨을 누르는 사람이 없었다면, 이사를 가지 않았다는거죠?

哥哥 : 그래요, 벨을 누르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때는 제가 길을 거닐 때도...예를 들면,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의 도로는 개인사유지인데, 그 길의 시작과 끝에는 두 대의 차가 멈춰서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찍고 있어요. 와! 정말 무서운 일이죠. 전 당신들이 기자인지 적인지 모르겠어요! 안 그래요? 바로 이런 문제들이죠.

----- 2편에 계속 -----





* 전 당신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생각지도 못하고..
그 기사를 본 순간 당신의 집을 봤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을뿐이었어요...
哥哥...
당신의 경쾌한 인터뷰목소리.. 당신의 환한 미소..너무나 듣고 싶고 너무나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