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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06-23 00:50
진숙분의 "娛圈見證錄" - Leslie에 관하여..(명보주간-1700기)
 글쓴이 : 1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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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숙분의 "娛圈見證錄" Leslie에 관하여..(명보주간 1700기)
- 娛圈見證錄은 진숙분이 매주 명보주간에 자신이 겪었던 연예계의 일들을 기고하는 코너입니다.


"매염방은 내가 장국영만 편애한다고 불평했다."



80년대, 홍콩드라마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해서, 많은 연예인들이 싱가폴 말레이시아등지에서 공연을 했는데, 공연장소가 비교적으로 협소하고 대부분 나이트클럽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제작도 비교적 간소하게 반주테잎이나 현지의 밴드를 이용했다. 우리는 동남아시아시장외에도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등지에서의 공연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그 당시에는 외국에 나가 공연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모든 밴드와 댄서들은 외국에서 공연을 하게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모두들 참여하겠다고 하며, 모든 사람(가수를 포함하여 밴드, 댄서까지)은 출연료는 염두에 두지도 않고 나가놀 수 있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현재의 외국에 나가 일하는것과는 정말 다르다. 현재에는 대부분의 밴드와 댄서, 그외의 스탭들이 대부분 외국의 많은 곳을 가보아서, 외국에 나가 일하는것에 대한 신선감이 별로 없어서 공연횟수가 적거나 한다면, 거절하거나 많은 요구사항들을 내놓는데, 예전과 비교하면 정말 천지차이가 있다.

- 최고의 파트너

이전에 해외화교를 대상으로 한 시장은 그다지 크지 않았고, 관중들의 대부분은 레스토랑에서 일을 해서 그들의 월급을 받아 공연을 보러 올 수 있을때까지 기다려야했기 때문에 공연시간은 대부분밤 11시 반이 넘어서야 시작되는것이 대부분이었다. 홍콩에서부터 줄곧 함께 작업하던 밴드, 조명엔지니어, 음향엔지니어까지 동행하고, 분장은 가수가 직접 도맡아했기 때문에, 우리들의 제작팀은 꽤 규모가 있었다. 처음에 우리는 장국영과 매염방이 함께 외국무대에 서게끔 스케줄을 짰는데, 그들은 최고의 파트너로, 만일 돌발적인 사건이 생기면 서로 도와서 위기를 극복해나간다. 한번은 영국의 한 극장에서 공연을 하는데, set-up시간이 매우 짧아서 공연장의 음향효과가 매우 좋지 않았는데, 장국영의 요구는 계속해서 높아져만 가고, 먼저 리허설을 하는 그를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더욱이 그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무대뒤로 돌아가버렸다. 매염방이 먼저 리허설을 마치고 우리는 같이 무대뒤로 가 그를 설득했는데, 매염방까지 나를 도와 "이제 음향이 잘 맞춰졌어. 지금은 좋아졌는걸, 이제 괜찮을거야 "라고 그를 설득하고, 많은 사람들의 설득덕분에 그는 이어서 리허설을 했고 그날의 공연을 마쳤다.

다른 한번은 말레이시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매염방이 공연을 할 때, 무대밑의 한 관객이 술에 취해 계속해서 떠들어대고, 더군다나 그 관객은 무대위로 올라와 매염방과 함께 노래를 부르려했는데, Leslie가 그 즉시 무대위로 올라가 그녀를 막아주고 그녀를 대신해서 그 날의 공연을 끝마쳤는데, 이 두사람은 정말 최고의 파트너가 아닐 수 없다.

10여년전에 호주에서의 기억이 가장 즐거운데, 그때가 중국계가수가 처음으로 Sydney Entertainment Center (지금도 많은 홍콩가수들이 이곳에 콘서트를 한다)에서 콘서트를 연 첫 시기였다. 이곳은 홍콩의 홍콩체육관과 매우 비슷해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온 유명한 가수만이 이곳을 가득 채울 수 있어서, 이곳에서 콘서트를 여는 현지 가수들도 많지 않았다. 호주에서 공연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연예인들이 출연료에 개의치 않고 참가신청을 했고 참여만 할 수 있게끔 해달라고 했는데, 이건 마치 무료단체여행에 신청를 하는 것 같았다. 이 공연은 장국영과 매염방을 선두로 여방, 초맹, 라명주등이 참여했고, 스탭 책임자로는 여소전, 여학무의 밴드와 더불어 다른 스탭들이 있었고, 무대 뒤 게스트로는 진자강(단지 놀러온거였는데, 여러사람들틈에 끼여서 즐겼다)이 있었다. 현지주최측은 우리들을 시드니에 있는 Regent Hotel에 묵게 하고, 리허설과 공연외에도 매일 유명관광지를 구경시켜주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주어서, 모두들 실컷 즐길 수 있었는데, 매우 즐거웠다.

한번은 프랑스에서 공연하는데, 매염방과 스탭들이 모두 함께 호텔내에서 놀다가 매염방이 갑자기 사라져버려서, 모두들 그녀가 방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하고 각자 헤어졌는데, 우리는 방에서 그녀는 찾을 수가 없었다. 다시 정원으로 나가서 그녀를 찾아봤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몸이 안 좋아서 풀밭위에 쓰러져있던 것이었는데, 다행히도 우리는 그녀를 바로 찾았었다.

- 현지 레스토랑은 기회를 이용한다.

유럽에서 공연할때, 대부분의 주최측에서는 모든 스탭들을 협찬사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끔 스케줄을 짜놓는다. 그 레스토랑은 많은 기회를 이용하는데, 우선 광고를 낼때에 기회를 이용하는데, 그들은 먼저 어떤 연예인이 나타날것이라고 소개한다. 이로 인해 많은 손님들을 끌어들이고 연예인이 레스토랑에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구실을 찾아서 연예인에게 무대에 올라가 노래를 불러달라는 요구를 한다. 프랑스에서 이와 같은 경험이 있었는데, 한 레스토랑에서 가수들이 무대위로 올라와 자신들의 기념품을 받길 희망한다고 말하는데, 우리는 무대밑에서 받겠다고 고집하고, 그들은 억지로 사회자가 무대에 오른다며 빵빠레를 터트려서, 이에 여소전은 마지못해 무대위로 올라가서 음악을 멈춰달라고 하고 기쁘게 다른 가수들을 대신해서 기념품을 받지만, 다른 한 손은 이미 입구를 향해 있고, 손을 흔들며 감격했다며 바로 자리를 떠난다. 비록 대부분의 주최측과는 일을 하기전에 간단한 규정을 정해놓고서야 식사를 하러갔지만, 예전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협찬사에게 많은 부분을 기댈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자주 발생하였다. 사실 모든 스탭들이 유럽에 가게끔 스케줄을 짜려면 비행기표와 숙박비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고, 공연장소가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없고, 현지의 표값도 비싸게 받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 매염방은 정말 못 말린다.

이번 유럽공연에서, 난 연예인들이 좀 더 좋은 숙소에서 묵기를 희망해서, 연예인들과 스탭들이 나누어져서 두군데의 호텔에 묵기로 결정했었다. 실제로도 이렇게 하는 것이 그들을 돌보기가 편하다.(비유하자면, 연예인들은 홍콩의 Regent Hotel[哥哥가 예전에 이 호텔에서 생일파티를 연 적이 있어요.^^]에 묵는 것이고, 나머지 스탭들은 그옆의 New-World Hotel에 묵는것이다.) 그러나, 현지 도착후에 매염방의 나쁜 습관이 또 다시 일을 만들었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같은 호텔에 머물러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는데, 하지만 그때는 이미 두 곳의 호텔에 이미 비용을 지불한 상태였다. 그녀가 원하는대로 한다면 주최측의 손실이 막대하게 되고, 내가 굳이 그렇게 한건 연예인을 위한 것이었다. 일이 이렇게 되서, 매염방은 사사건건 나와 맞닥뜨렸고, 나는 어쩔수없이 David에게 잠시나마 그녀의 일을 돌봐달라고 부탁했고, 난 장국영만을 돌봐서 두 사람이 무대에서 공연을 못하게 되는 일은 면했다. 홍콩으로 돌아온 후, 매염방이 내가 장국영만 편애하고, 그녀를 소홀히했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디있겠는가! 그러나, 이번 일은 실패한것이었다. 모든 것을 잘 하려다가 화목한 분위기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오늘날의 매염방은 성숙했고, 2명의 가수(何韻詩、彭敬慈)의 매니저이니, 그때 당시의 내 방식을 이해했을 것이다.

- 폭력배간의 세력다툼

다른 한번은 장국영과 미국에서 공연을 하는데, 듣자하니 현지의 폭력배들이 세력다툼을 하고 있다는 것이어서, 자칫하면 해를 당할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현지주최측은 공연준비에 원래 매우 열성적이었는데, 내가 도착하고나서 그와 만난건 단지 2~3번뿐이었다. 그가 그렇게 한 이유는 성가신 일을 야기시켜서, 우리를 놀라게할까봐 우리와 적게 접촉을 했다는것이다. 공연 때, 난 그와 함께 앉아서 공연을 보았다. 그런데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캐나다에 와서야 미국에서의 그날공연에 관한 뒷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주최측에서는 폭력배들이 나타나 공연을 방해할까봐(공연전에 그는 이미 이에 관한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공연장안밖으로 경비를 강화하고 공연장안에 엄청 많은 수의 무기를 배치해놓았다는것이었다. 그날 그들이 그와 같은 일을 입밖에 꺼내지 않은 이유는 우리가 그 사실을 알고 모두 도망갈까봐 걱정되서였다는 것이었다. 정말 총알이 빗발치는 가운데서 장국영이 어찌 노래를 부를지 상상도 할 수가 없었다. 이런일은 영화속에서나 벌어질만한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