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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4-30 00:36
ATV토크쇼 今夜不設防(celebrity talk show 30) 내용
 글쓴이 : 1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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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하루 남았네요...

今夜不設防(celebrity talk show 30)

게스트 : 장국영
진행자 : 황첨, 예광, 채란
(편의상, 대화내용에는 성만 표기했습니다.)
1989년 토크쇼




황 : 하하..정말정말 기쁩니다. 이제서야 장국영씨를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장 : 그런 말씀 마세요. 정말 민망하네요!
황 : 세번 만에 출연하게 되었잖아요.
장 : 아니요. 한번이죠. 지난번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여기 계신 분들에게 옮길 까봐 그럴 수 밖에 없었어요!

장 : 요즘 어때요? 달링~
예 : 방금 뭐라고 불렀어요?!
장 : 달링이라구요.
황 : 장국영씨는 원래 나한테 달링이라고 부르는데....하하
장 : 황첨씨는 저를 볼 때마다 창피한 줄도 모르고 뽀뽀를 하려고 하죠!
예 : 뽀뽀를 못하게 하면 되잖아요.
황 : 누가 그를 색마라고 하겠어.
장 : 지난번에 황첨씨가 임연니씨를 껴안고 있는걸 넋이 나간 채 보고 있었는데, 황첨씨는 색마처럼 저를 쳐다보는 거 있죠. 그러더니, 그가 갑자기 나한테 와서 뽀뽀를 하는 게 아니겠어요. 제가 무슨 眉目如畵와도 같은 여자가 아닌데도 말이죠!
황 : 예광씨는 장국영씨가 저를 달링이라고 부르는 것을 질투하는 거에요.
장 : 그럼, 당신한테는 Honey라고 부르죠.
황 : 관중여러분, 제 소개를 하죠~ 전 달링입니다.

예 : 眉目如畵라는 표현은 옛날에는 잘생긴 남자를 표현했던 말이죠.
황 : 안 그런가요? 이벽화씨가 당신을 욕할 겁니다.
황 : 이벽화씨는 다양한 표현으로 표현했었죠.
장 : 이벽화씨는 글을 잘 쓸 뿐만 아니라, 사람도 좋고 매우 호탕해서 여장부라 할 수 있죠. 전 그녀가 쓴 글들을 좋아하는데, 그녀의 아름답고 그 몽롱한 느낌들이 저에게 잘 어울려요.
황 : 저도 그녀의 글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장 : 사실 그녀는 쭉 저에게 "청사"를 같이 찍자고 제의했는데, 전 "허선"이라는 인물이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했어요. 하하
황 : 허선은 불행하고 나약하고, 쓸모없는 인물이죠.
예 : 사람들에게 쉽게 속을 타입이죠.

예 : Mr. 장은 아까 전까지 해도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아주 보기 좋았는데, 지금은 정장으로 갈아입고 왔네요. 물론, 지금도 아주 멋있어요.
장 : 이 옷은 말이죠. 조금만 일찍 저를 보셨더라면 이 옷에 주렁주렁 매달려있던 것들을 보셨을 거에요. 제 매니저인 진숙분씨가 사업확장을 위해 파티를 열어서 많은 예쁜 아가씨들을 초대했는데, 저보고 그녀들 옷 사는데 같이 따라가주라고 하는 거 있죠.
예 : 왜 당신한테 그녀들을 도와주라고 했죠?
장 : 제가 외로워 보였나보죠. 하하. 지난번에 백안니가 도쿄음악제에 참석했을 때도, 제가 그녀의 코디를 도맡았는걸요. 사실, 이건 저한테 아주 좋은 경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여인들의 몸매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예 : 여자의 누드를 보는걸 좋아하나요?
장 : 음~ 그럴때도 있긴 하죠. 하지만, 이번엔 그녀가 자진해서 벗은 건 아니에요. 치수를 재야 했기 때문이었죠. 도쿄음악제때 했던 벨트도 내가 사다 준 거에요. 하하
황 : 백안니가 당신에게 정조를 바친건가요? 하하
장 : 그런 아니죠. 하지만, 아주 재미있고, 만족스러웠어요. 그녀를 도와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시켜줬으니까요.
예 : 머리부터 발끝까지라면 아주 재미있었겠네요?
채 : 여자들의 스타일을 변화시켜주는 건 아주 흥미 있는 일이죠.

예 : 언제 가창대회에 나갔나요?
장 : 13년 전인 1977년에요.
황 : 그때가 몇 살이었나요?
장 : 열 몇 살이었죠.
예 : 지금은 몇 살인데요?
장 : 지금은 23살이죠. 하하
황 : 네? 알란탐보다 2살 어리잖아요? 속일 생각하지 마요~ 알란탐보다 2살이 어리다고 해도 이미 늙은 축에 속하는건데.. 하하
예 : 하하, 그럼, 전 25살, 채란씨는 24살.
황 : 전 27살.
장 : 제 마음속의 나이는 23살이에요.
황 : 사실 전 어떤 때는 당신이 13~4살 정도로 밖에는 생각되지 않아요.
장 : 당신이 살찌기 시작했을 때 전 이미 13~4살이었죠. 하하

황 : 왜 가창대회에 참석하려고 했던 거죠?
장 : 전 그때 아주 낙심한 상태였어요. 왜냐구요? 학업을 다 끝마쳤냐고 물었었죠? 전 아직 마치질 못했어요. 대학1학년을 막 마쳤을 때, 아버지가 술을 너무 많이 드셔서... 당신들도 술 너무 많이 마시지 마세요.
예 : 난 아주 조금밖에 안 마사요. 이것도 술이 아니라 주스죠.
장 : 아버지는 술을 너무 드셔서, 반신불수가 되셨죠.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집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다가 전 우리집안의 막내여서, 어머니는 "네 아버지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니, 완전히 귀국하거라."라고 하셨죠. 홍콩으로 돌아온 후에, 절 다시 돌려보내지 않으시고, 홍콩의 한 학교로 전학시키셨죠. 그 때, 전 영어를 아주 잘해서 영어성적은 아주 좋았고, 중국어성적은 그저 그랬고, 수학은 영 엉망이었어요.
예 : 그래서, 매니저를 둬서 돈을 관리하는 건가요?
장 : 하하, 그녀한테 돈을 많이 벌어다 주고 있죠.
황 : 지금 그녀는 자신의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정도죠.



장 : 본론으로 돌아가서, 당시에 전 절망적이었어요. 나이도 어려서, 제 스스로 뭘 해야 할지 몰랐죠. 영국에서 돌아왔을 때 겨우 19살이었어요. 그래서, 해피밸리 근처에 있는 신발가게에서 일을 했어요.
예 : 집안형편이 좋지 않았나요? 왜?
장 : 집안형편은 좋았지만, 그렇다고 큰 부자는 아니었죠. 아버지한테 돈이 있긴 했지만, 아주 많지는 않았어요. 전 영국에서 사는게 습관이 되서, 홍콩으로 돌아온 후에도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게 낯설었어요. 그래서, 혼자 나가서 살고 싶었죠. 돈을 벌고 싶었는데, 집에서 나온 후에 돈을 버는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죠. 신발가게에 일하면서 한 달에 800HK$를 벌었어요. 14년 전에, 딱 2주일동안 이 일을 했죠. 그 뒤에는 청바지가게에서 일했어요. 월급은 1000HK$였죠. 이 두 가지 일을 해본 후에, 그냥 집에 있었어요. 하지만, 전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고, 또 이렇게 살아가기는 싫었어요. 아버지 아는 분을 통해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기로 했죠. 하지만, 그건 제가 배운 것들이 아니었어요. 전 텍스타일을 공부했거든요.
예 : 왜 텍스타일을 공부한거죠?
장 : 제 아버지는 남성복재단사로 유명하셨어요. 그 때, 아버지는 저와 함께 일하시기를 원하셨어요. 아버지는 남성복을 맡고 전 여성복을 맡고. 상상만해도 좋잖아요. 하지만, 그땐 이미 기성복이 유행해지면서, 사람들이 옷을 맞춰 입는 것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기 시작했죠. 아쉽게도 저 역시도 그땐 이미 옷을 만드는 일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죠. 아버지의 큰 상점이 점차 그 규모가 작아지는 것을 보는 건 사실 안타까운 일이었어요. 하지만, 마음만 있었을 뿐 도울 힘은 없었어요. 그 후에,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사람들이 절 보고 "넌 애들이 할 수 있는 일이나 할 수 있어."라고 해서 제 스스로 어린다는 것에 창피함을 느꼈죠. "아니야, 이렇게 살 순 없어."라고 생각했고, 그 때는 오로지 영국으로 다시 가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죠. 전 공부가 저한테 맞다고 생각했어요. 유학간 첫해에 장학금도 받았거든요. 아주 착실한 학생이었죠. 비싼 옷을 입어야 하는 허영심 많은 아이가 아니었어요. 전 일반 학생과도 같았죠.
예 : 당신의 집에서 그렇게 놔뒀나요?
장 : 그런 건 아닌데, 전 좀 특이했죠. 방학은 1달 정도였는데, 방학 때 홍콩으로 돌아가려고 해도 비행기표가 너무 비싸서, 아는 누나네 집에서 머물렀죠. 그녀는 영국에서 레스토랑을 했는데, 전 거기서 심부름을 했죠. 영국에서 술집을 하는 건 쉬운 일이었어요. 영국에는 노동자들이 많아서, 싼 술집을 많이 애용했죠.
그 이야기는 됐고요. 이제 제가 어떻게 연예계에 입문했는지 얘기해볼게요. 전 친구랑 밴드 같은걸 했는데, 그 친구가 "야, RTV에서 가창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대."라고 알려줬죠. 하지만, 전 그때 너무 가난해서 5HK$의 등록비조차 없었어요. 제가 왜 六姐를 제일 아끼는지 아세요? 六姐덕에 제가 연예계에 데뷔할 수 있었거든요.
황 : 六姐는 당신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었죠?
장 : 맞아요. 그녀는 저희 집에서 일하는 분이었어요. 그때, 저는 "六姐, 가창대회에 등록할려면 5HK$가 필요해요."라고 했더니, 그녀는 "그래, 여기 20HK$줄게"라고 하셨죠.
황 : 택시비까지 보태주신건가요?
장 : 아니요. 전차를 타고 센트럴까지 가서 다시 배를 타고 또, 버스를 타고 RTV방송국에 가서 등록해야 했죠. 등록도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저와 함께 간 친구도 같이 등록을 했는데, 그 친구는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죠. 하하하. 모든 일들은 항상 이런 식이죠. 상투적이긴 하지만, 정말 그런거 같아요. 그 친구는 저를 대신해서 신청서를 쓰고 등록한 후에 싸인을 하라고 했죠. 싸인 후에 5달러를 지불했죠. 그때 노엽미가 저에게 합격소식을 알려줬어요. 전 정말 기뻤죠. 제가 예선전에 참가했을 때를 생각하면, 웃음밖에는 안 나와요. 전 그때 아무것도 몰랐죠. 시간제한이 있는 줄도 모르고 American Pie를 부르기로 한거죠. 그 곡은 7분이나 됐는데 말이죠. 또, 긴 버전은 12여분에 달했는데 말이에요. 그때, 심사위원은 저한테 그만 부르라고 했고, 전 "아직 안 끝났는데요."라고 했어요, 그는 "됐어요. 예선은 원래 이래요."라고 대답하더라구요. 그때 당시엔, 왜 겨우 6~7소절만 부르게 했는지 이해하질 못했었죠.
황 : 6~7소절 부르는 것만 들어도 당신의 재주를 알아차린거겠죠. 원래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때부터 알아 볼 수 있는 법이죠. 하하.
장 : 그때는 사실 약간의 믿음도 있었어요. 그때 당시 종경휘씨와 여소전씨가 예선심사위원이었는데, 종선생님은 평소에도 항상 인자하신 표정으로 계시잖아요. 하지만, 전 당시에 아큐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어서, 그가 저에게 합격점을 주었기 때문에 그런 표정으로 앉아계신걸로 생각하고 있었죠.
황 : 그럼, 여소전씨는요?
장 : 여소전씨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어요. 그냥, 엄숙한 표정으로 계셨죠. 예선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결선은 방가향과 유경홍씨가 사회를 맡았고, 여소전씨가 음악총감독을 맡았죠. 그는 저보고 "장국영! 넌 노래를 줄여서 불러야 돼!"라고 했고, 전 "그럴순 없어요. 12분짜리 곡을 여기서 줄여서 부르라니, 말도 안돼요!"라고 했더니, 그는 "뭐가 말이 안돼? 내가 하라면 하는 거야. 3분을 줄테니 부를거면 부르고, 관둘려면 관둬!"라고 했죠. 전 그때부터 연예계의 권력이라는게 이런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당시에는 이해가 안 됐죠. 청바지가게에서 옷을 팔 때는 주인이 가장 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 때는 자유로웠어요. 많이 팔면 그에 따른 보너스도 있었는데, 연예계는 그렇지 않았죠.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처음 맛본 권력의 힘이 바로 이거였죠. 방법이 없었어요. 부르라면 부를 수 밖에. 전 제대로 해냈고, 수상자 명단에 올랐죠. 황석걸씨가 저에게 시상을 해주었고, 전 2등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여소전씨와 악수를 했어요.
예 : 당신이 2등이면 누가 1등이었나요?
장 : 1등은 종위강씨였는데, 그는 이미 연예계를 떠났어요. 그는 저한테 "당신이 스타가 될 수 있도록 돕겠어요."라고 말했죠. 사실, 지금까지도 전 황석걸씨에게 너무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요. 그는 저에게 많은 기회를 줬죠. 시상식후에, 종선생님은 저를 사무실로 불러 2등을 했으니, RTV와 계약을 맺어야 한다며, 한 달에 1000HK$를 주겠다고 해서, 전 기쁜 마음으로 바로 싸인을 했죠.
황 : 당연히 싸인해야죠. 청바지를 팔지 않아도 천달러가 생기는데.
장 : 전 저에게 예술적 감각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때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어요. 단지 1천달러의 월급만 보고 "좋아, 훨씬 나아졌는걸"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바로 방송국 옆에 월세 오백달러짜리 집을 구했어요.
황 : 하하! 경제관념이 엉망인걸요.
장 : 아니요. 생각해보세요. 차비를 절약할 수 있잖아요. 또한, 종선생님은 저에게 "너는 이미 연예인이다.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버스를 타고 출근할 수는 없다."라고 했어요. 예전 방송국에는 이런 규정이 있었어요. 지금은 없지만요. 아무리 계산해도 방을 얻는게 훨씬 나았죠. 그래서, 이곳에 방을 얻기로 결정한 거에요. 6개월치 월급으로 집에 카페트도 깔아놓고 깨끗하게 꾸며놨어요

장 : RTV는 저를 도와주려는 마음에서 협찬상점에 가서 옷을 맞춰오라고 했죠. 전 뭐가 유명브랜드인지도 모르고 있는 상태여서 그렇겠다고 했죠. 하지만, 그곳에 도착해보니, 구걸하러 온 사람을 대하듯 점원들의 태도도 안 좋았죠. 또, 그곳에 있는 옷들도 신상품뿐만 아니라 고가의 옷들도 입을 만한게 없었죠. 손님도 없었는데, 점원은 저한테 무려45분이나 기다리게 하고 한쪽에서 수다만 떨고 있는거 있죠.
예 : 그럼, 그 사람들이 주는 옷을 받지 않으면 되잖아요?
장 : 그걸 거부하라구요? 겨우 오백달러를 가지고 한 달을 살아가야 하는데, 무슨 돈으로 옷을 사겠어요? 그때는 하루 세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방송국에서 다 해결했어요.
채 : 그 당시에 청바지를 입는다는건 참 파격적인 시도였는데, 사람들한테 욕도 많이 먹었죠?
장 : 그건 별 상관없었어요. 어머니한테 생활비로 이백달러나 드릴 수 있었으니깐요.
예 : 당신 어머니는 원래 돈이 있는 분이시잖아요. 뭐하러 돈을 드렸나요?
채 : 일종의 효도였겠죠.
황 : 장국영은 효심이 아주 깊죠.
장 : 전 그게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일해서 어머니께 돈을 드릴 수 있었으니깐요. 그 때문에, 전 삼백달러를 가지고 한 달을 살아가야했죠.
황 : 와~ 정말 짠돌이 생활을 했겠군요. 삼백달러면 택시비로도 충분치 않았을텐데.
장 : 전 그렇게 9개월을 살았어요. 제가 RTV와 계약한 기간이 2년이었는데, 전 만으로 21살이 되지 않은 때였죠. 그때 당시, 홍콩에는 3곳의 방송사가 있어서, 서로 괜찮은 사람들을 빼내갈려고 안달이었죠. 얼마 후에 RTV관계자가 다른 방송국에서 저를 스카우트할려고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저에게 "아주 잘 해나가고 있으니, 2950달러로 월급을 올려주겠다."고 했어요. 하하
황, 예, 채 : 우와! 3배나 올랐네요.
장 : 이 두 번째 계약이 있고 나서, 전 바로 천달러짜리 월세방으로 이사갔죠.
황 : 하하. 대단해요.
예 : 당신한테 두손두발 다 들었어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얼마인가요?
황 : 그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정말 대단하죠. 오백달러의 몇 배가 될지, 한 오백만달러정도가 되려나?
채 : 뭐하러 그렇게 큰 집에 살아요?
장 : 전 저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어요. 저의 원칙은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의식주에 있어요. 전 그 중에서 "사는곳"를 우선으로 삼았죠.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잠만 자는 곳이니 침대 하나면 충분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건 일종의 즐거움이죠.
예 : 하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되잖아요?
장 : 아니에요. 많아요. 전 집을 아주 사랑해요.
채 : 맞아요. 전 예전에 그 이야기를 들어본 거 같아요.
장 : 아마 저의 별자리와 연관이 있는거 같아요. 전 처녀자리거든요. 하하

황 : 언제 첫경험을 했죠? 영국에 있었을 땐가요?
장 : 아뇨. 첫키스는 한 곳은 영국이 아니었죠.
예 : 그럼, 그 이전인가요? 언제 영국에 갔죠?
장 : 13살 때요.
장 : 첫경험을 언제했냐고 물었죠. 13살때냐구요? 하, 아니요, 21살때쯤이었죠. 하하
채 : 누구랑요? 빨리 말씀해주세요!
장 : 그때는 실패했어요. 벌을 받은 거죠. 그 여자아이는… 제가 그 여자아이를 오랫동안 따라다녔죠.
예 : 당신이 여자아이들을 따라다닐 필요가 있었나요? 여자아이들이 당신을 따라다녔을 거 같은데.
장 : 아니요. 그 여자아이는 예쁘고, 긴 머리하며, 걸음걸이하며, 정말 저의 이상형이었
죠. 쉽게 넘어올 그런 타입의 애가 아니었어요. 그 애는 절 쳐다보지도 않았죠. 편지를 써도 답장도 없구요. 영국에 가서도 계속 편지를 썼는데, 답장이 없었어요. 홍콩으로 돌아온 후에 다시 그녀를 찾아갔지만... 에휴, 됐어요! 꼭 무슨 황혼연애에 하는거 같았어요. 그녀는 화관촌에 살아서, 해가 저물 무렵에 같이 난간에 앉아있었는데, 정말 아름답고 정말 낭만적이었죠. 불행히도 그때, 제 마음속에는 사악한 마음이 있었어요.



장 : 아니요. 전 정말 그녀를 좋아했어요. 반드시 그녀를 제 여자친구로 만들어야겠다는건 아니었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좋아했고, 시작도…
장 : 마카오에 도착하니 이미 날이 어두워졌어요, 더군다나 그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였죠. 그때 전 몇백달러정도 가지고 있어서, 방을 못 구할것이라는 걱정은 하지도 않았죠. 어떻게 배를 타고 갔는데, 중간에 배가 고장이 난거에요. 생각해보세요, 어땠을런지?
황 : 하하! 그럼, 배위에서..?
장 : 아니, 아니요. 지금은 지하철에서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뭘. 전 처음에 7시쯤에 출발하면 9시쯤에 그곳에 도착해서 방을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중간에 배가 고장이 날거라구는 생각도 못했죠. 2시간여를 그렇게 보내고 마카오에 도착하니 이미 10시가 넘어서, 방을 구할 수가 없었죠.
장 : 이런일이 있고나서는 연예계에서 같이 일하는 여자동료들과는 데이트를 못하겠더라구요.
채 : 사람들의 이목을 끌까봐요?
장 : 연예계의 여자동료들은 과시욕이 있었죠. 이 업계에 들어온 많은 친구들이 사실 허영심을 가지고 있잖아요.
예 : 맞는 말이에요. 장만옥도 "나에게 허영이 없었다면, 어찌 연예계에 들어왔겠는가?"라는 말을 했었죠.
황 : 맞아요. 허영심이 없다면, 뭐하러 자신을 무대위로 올리겠어요?
장 : 그래서, 사람들이 요즘엔 왜 Leslie가 데이트하는 모습을 볼 수 없느냐고 묻죠. 순진한 여자아이들은 많지만, 내 스스로가 이미 순진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너무 많은 일들을 보아왔죠. 또, 돈 많은 저와는 감히 사귈려고 하지 않았죠.
예 : 그렇군요. 하지만, 상관없잖아요. 당신한테 돈이 많은데.
장 : 만약에 사기꾼이면요? 전 이 연예계에서 너무 많은 일들을 보아왔어요. 힘들 일이죠.

예 : 홍콩사람들은 이런 말을 했죠. "장국영에게 10년의 고생이 없었다면, 어찌 오늘이 있겠는가?" 10년 동안 고생을 했었나요?
장 : 8년 정도요.
황 : 장국영은 아주 멋진 사람이죠. 스포츠정신을 가지고 있어요. 그 당시에, TVB에는 경가금곡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모든 가수는 방송 전에 자신의 곡이 순위에 있는지 없는지 미리 알 수 있어서, 순위에 없는 가수는 당연히 방송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장국영은 자신에게 돌아올 상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 자리에 참석했죠.
장 : 아니다, 홍콩 금상장에서처럼, 사람들은 제가 상을 받을 줄 알고 그 자리에 갔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실패할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죠? 하하.
황 : 그의 스포츠정신은 정말로 칭찬 받을 만 해요. 그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니까요.
예 : 그의 성공에는 일리가 있죠.
황 : 일리가 있죠. 그는 그 자리에 나타난 후에 우리는 뒤에서 이런 생각을 했죠. 왜 왔을까? 왜 이곳에 나타난 걸까? 결과적으로 그는 상을 받지 못했는데, 우리는 다같이 라문을 보러 갔고, 라문이 노래 부르는 것을 보자 그는 결국에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죠. 정말 안타까웠어요. 이건 당신이 직접 얘기하죠.
장 : 아니요. 먼저 이 일에 대해 설명할게요. 금곡 같은 경우에는, 절대로 시상식 당일 날 결과를 알게 될 수는 없어요. 모든 가수는 시상식 1주일전에 수상결과를 통보 받죠.
예 : 리허설때문에 그랬겠죠.
장 : 제 일생동안 세번의 유감스러운 일이 있었어요. 제가 말하는 건 연예계내에서죠. 사적인 건 아니에요. 전 "감옥풍운"에 나왔던 "잠깐 참으면 모든 것이 평온해지고, 한 발짝만 물러서면 세상이 넓게 보인다."라는 대사를 좋아하죠. 바로 제 좌우명이에요. 전 쭉 참아왔죠.
여 : 지금 당신의 위치로는 참지 않아도 되잖아요.
장 : 아니에요. 똑같아요. 오히려 이전보다 인내심을 요하는 일이 더 많은걸요. 세번, 그 세가지 일들은 정말 끔찍했어요. 한번은 경가금곡에서였죠. 그 때는 우리는 시상식결과를 미리 알고 있었어요. 제가 왜 울었냐구 물으셨죠. 사실, 그날 사실 라문은 두 곡 정도 상을 탈줄 알았는데, 한 곡만 상을 타서 기분이 안 좋은 상태였죠. 당시에 전 상을 타지 못한다는걸 알면서도 그 자리에 앉아있었죠. 비록 그때 풍계속취"가 아주 인기였지만, 제 곡은 상을 타지 못했어요. 전 됐다라고 생각하고, 그 자리에 앉아서 그의 노래를 들었죠. 그때에는 그는 아주 인기가 많았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요. 그는 그날 아주 의기양양하게 노래를 불렀지만, 기분은 아주 안 좋았어요. 그는 자신이 생각했던 2개의 상이 아닌 1개의 상만 탔기 때문이죠. 전 제가 보잘 것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운 건 창피해서 그런 게 아니였어요. 하나의 상도 좋고, 반개도 좋았어요. 하지만, 저에겐 기회가 없었죠. 그게 첫번째 유감스러웠던 기억이에요. 다시 데뷔시절로 돌아가서, 샤틴에서 대형쇼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땐 채풍화도 그 자리에 있었어요. 전 그때 제 스타일이 사람들한테 그다지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황 : 격렬했던 시대로 들어서는군요.
장 : 맞아요. 당시에 전 좀 파격적이었죠. 황첨씨가 이전에 저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말이에요. 그때 "이 어린애가 스스로 끝장낼려구 작정했구나, 나시티를 입고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다니?"라고 말씀하셨죠. 그때의 가수들은 정장을 입고 넥타이까지 맸었죠, 그때 전 《大內群英2》편을 찍고 있어서 머리까지 빡빡 민 상태였어요. 정말 이상한 모습이었죠. 그때 전 정장을 입고, 해군모자를 쓰고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죠. 그땐, 제 노래가 없어서 殷泥의 곡을 불렀죠. 노래가 끝난 후에 제 모자를 관중석으로 날렸어요. 야유소리가 들렸죠. 이미 제가 등장할 때부터 야유소리가 나왔었는데, 모자를 던진 후에 또다시 야유소리가 터져나왔죠. 고개를 들어보니, 모자가 다시 무대위로 돌아와있더라구요. 어떻게 이런 일이?
채 : 정말 괴로운 일이었군요.
장 : 아직 다 얘기가 다 끝나지 않았어요. 그때 어떤 사람은 제 집전화번호를 알아내 자동응답기에 이런 말을 녹음해놓았더라구요. "공부나 계속하세요! 더 창피를 당해야겠어요?"라고요. 하! 정말 상처 많이 받았어요.
예 : 성공을 한 모든 사람들은 다 이런 과정을 거치죠.
장 : 세번째는 경가금곡에서였는데, 제일 유감스러웠던 기억이 바로 이때였어요. 전 그 때 금곡상을 탔었는데, 사실 모든 사람들이 1주일전에 결과를 통보받았어요, 그 때는 알란탐이 호주에 가서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어요. 당시에는 이런말이 유행했어요. "최고의 스타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상을 받는 사람이 등려군이라 할지라도 시상을 하지 않겠다."라구요.
예 : 이 규정도 당신이 정한건 아니죠.
채 : 이건 정말 불공평하군요.
장 : 이 얘기는 더 이상 하지않을게요. 그 후에 알란탐은 호주로 갔고, 그는 3개의 상을 탔고, 전 1개의 상을 탔어요. 우리는 1주일전에 결과를 통보받았죠. 그는 남자가수상을, 전 "유수공명"으로 금곡상을 탔죠. 무대에 올라 "유수공명"을 불렀는데, 관중들의 야유가 터져나왔어요.
예 : 몇년도였나요? 확실히 기억해요?
장 : 네. 그 해 전 12회의 콘서트를 막 끝낸 상태였죠. 당시 전 꾹 참고 노래를 다 부른 후에 무대 뒤로 돌아왔죠. 전 당시에 제 무대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어째서 저에게 돌아온 건 야유였을까요? 이해하세요? 또, 많은 사람들은 입에 담지도 못할 욕들을 저에게 했죠? 도대체 왜요?
예 : 어떤 관중들은 아주 저질이죠. 이건 어쩔 수 없어요.
장 : 그땐 허관문이 저에게 시상을 했는데, 그는 무대밑에서 "무슨 영? 무슨 영" 조광영이라구?"라고까지 말했었죠.
장 : 물론 제 팬들도 욕을 했어요. 하지만, 만약에 당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욕을 먹고 있다면, 당신도 욕을 할거에요. 이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때 당시, 언론들은 저에게 안 좋은 기사만 써댔어요. 도대체 누가 먼저 시작한 건데요? 전 팬들은 그거에 응한 것 뿐이에요. 설마하니, 제 팬들이 제가 욕을 먹는 것을 보고도 그냥 있겠어요?
예 : 역사상 유명인들은 다 욕을 먹었죠.
채 : 이런일을 겪고도 당신은 참았군요.
장 : 당시엔 참을 수 밖에 없었죠.
장 : 제가 똑같이 욕을 하겠어요?
채 :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니지요.
예 : 장국영씨, 그런 일들을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장 : 제가 어떻게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왔겠어요? 전 이해했죠. 만약 제가 이 연예계를 떠날 날이 오면, 제 스스로 영예롭게 떠날거에요. 아무도 저를 쫓아낼 수 없도록요!



황 : 오늘 밤 정말 즐겁군요. 전 Leslie가 TV에 나와서 이렇게 오랫동안 이런 속내를 털어놓은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장 : 전 사람들이 거짓말 듣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죠. 하하. 한때는 제가 무슨 말을 하던 간에 사람들은 믿지 않았고, 무슨 말을 하던 간에 욕만 얻어먹었죠. 도대체 저보고 무슨 말을 하라는 건지? 저보고 입다물고 있으라는 건지, 검은색이 흰색보다 아름답다고 하라는건지, 그냥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알았다"라고만 이야기하라는건지... 사실 전 흰색이 검은색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하. 예를 들면, 제가 흰색이 검은색보다 밝다고 하면, 그는 틀렸다고 하면서, "검은색이 흰색보다 밝다"라고 말하죠. 저도 그냥 따라서 "아, 맞아, 검은색이 흰색보다 밝아."라고 할 수 밖에요. 하하
채 :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지나, 언제부터 성공의 길로 들어서기 시작한건가요?
장 : 언제냐 하면요, "Monica"때일 거에요. 신기하게도, 전 줄곧 난관에 부딪혔는데, 그런 후에는 이전보다 상황이 훨씬 나아졌어요.
예 : 맞아요, 인생살이가 그렇죠. 난관을 슬기롭게 헤치고 나가면 아름다운 정경이 눈앞에 펼쳐지죠.

채 : 엽동과 당신이 처음으로 함께 찍은 그 베드씬(열화청춘)은 아주 파격적이었죠.
장 : 전 엽동을 가장 좋아해요.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감독을 하는 것에 대해 묻는데...
예 : 언제 감독데뷔를 할거죠?
장 : 내년쯤에요. 만약 그때에도 여전히 저를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이죠. 하하. 제 뜻을 이야기하자면, 만약 제가 감독을 한다면, 여주인공으로 엽동을 캐스팅할거에요. 엽동은 데뷔하자마자, 저와 처음으로 같이 영화를 찍었는데요. 전 그때 이미 그녀의 천재성을 감지했죠. 그 베드씬은 비록 그녀가 훌륭한 연기자이긴 하지만, 찍을 때는 난감할 수 밖에 없는 씬이죠. 신인으로서, 많은 남자들앞에서 "더 벗어봐, 더 벗어야 돼."와 같은 말을 듣고 있어야 하니깐요.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그씬을 거부할 수 없었죠. 그녀는 지금의 종초홍처럼 인기스타가 아니었거든요. 종초홍 같은 스타는 충분히 이런 씬을 거부할 수 있지만, 당시에 엽동은 신인이었어요. 하지만, 그때 이미 그녀의 대사구사력, 이미지, 표정이 너무나 완벽했죠. 이런 사람이야말로 하늘이 내려준 연기자죠.
채 : 그 씬은 비록 대담했지만, 그녀가 옷을 벗었던 그 씬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걸요.
장 : 그녀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냥 일상생활의 한 부분처럼 느끼게해줬죠.
채 : 하지만, 홍콩영화의 성적인 면을 이야기하자면, 사람들은 지저분한 것들만 떠올리죠. 사실 성은 생활의 일부분인데 말이죠.
장 : 전 지금까지도 베드씬 촬영을 거부해 본적이 없어요. 전 배우로서 어떠한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그러한 씬들이 관중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거죠.
예 : 미적감각이 있어야 한다는 건가요?
장 : 꼭 미적감각이 필요하다는 건 아니죠. 영화《대부》에서처럼 말이에요. 그들은 카메라를 문 뒤에 놓구 베드씬을 촬영했지만, 그러한 느낌은 전혀 미적인 거랑은 상관이 없잖아요.
예 : 보기 역겹지 않다는 건 이미 미적인 요소가 있다는거 아닌가요?
장 : 그렇긴 하죠.
황 : 당신이 찍었던 영화 중 베드씬이 가장 아름다운 거 뭐죠? 전 《천녀유혼》요.
채 : 그 영화는 아주 잘 찍었죠.
장 : 베드씬을 말하는 건가요?
채 : 아뇨. 그 영화의 모든 측면에서요.
예 : 전 《연지구》요.
장 : 《연지구》에서 매염방의 연기는 아주 훌륭했죠.
황 : 《연지구》에서 당신이 나오는 장면은 너무 적었던거 같은데.
장 : 사실《연지구》에서 제가 나오는 장면은 원작보다 많이 추가된 거에요.
예 : 이벽화씨가 당신을 싫어했나요?
장 : 아니요. 그녀가 이 시나리오를 쓸 당시에는 누구를 주인공으로 할지 정해놓지 않은 상태였고, 후에 완성된 필름을 보고 관금붕감독이 제가 연기한 배역에 매료되어서, 몇 씬을 더 추가했는걸요.
채 : 매염방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으니, 이젠 왕조현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장 : 전 왕조현이 1편을 찍을 때만해도 연기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었다고 생각해요. 1편을 찍을 때, 정소동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었지만, 그녀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저한테 가르쳐주라고 했었죠. 2편을 찍을 때는 그녀의 연기력은 이미 좋아져서, 원숙한 연기자처럼 보였죠. 사실 어떤 중견급 연기자들은 경력만 많다뿐이지, 연기력은 그저 그럴때도 많잖아요. 왕조현이 2편을 찍을 때의 연기력은 이미 훌륭한 상태였어요.
채 : 왕조현말고 또 누가 있죠?
장 : 종초홍요. 전 종초홍이 정말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생각해요. 홍콩의 어떤 연예인이 그녀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수 있겠어요. 그녀의 아름다움은 영화를 찍을 때 드러나는 그녀의 결점까지도 커버를 시켜주죠. 최근 2~3년에 그녀의 연기력은 아주 좋아졌어요.
장 : 또 한 사람은 대단한 장만옥이에요. 장만옥은 우아한 스타일이죠.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미스홍콩에 선발되었을 때만 해도 전 그녀에게 별 매력을 못 느꼈어요. 하지만, 요 몇 년사이에 너무 많이 변했죠. 그녀는 제 음악 특집극 《일락파리》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줬어요. 그걸 촬영할 때, 안 좋았던 기억은 단지 촬영시간이 촉박했다는 것 뿐이죠.
예 : 거기서 장국영씨의 연기력도 아주 좋았죠.
장 : 그건 얘기하지 말죠. 오늘 우리의 주제는 여자가 아닌가요. 하하. 우리가 막 촬영을 시작했을 때, 그녀는 배역에 푹 빠졌고, 그런 그녀의 분위기는 아주 좋았어요. 다른 여배우가 또 누가 있냐고 묻는다면, 미안하게도 더 이상 추천할 사람이 없네요. 모르겠어요!
채 : 남자스타로는요?
장 : 전 양조위를 좋아해요. 그와 영화를 함께 해본적은 없지만, 그의 영화를 좋아하죠. 유덕화도 좋아해요. 역시 그와도 함께 일해 본 적이 없어요. 또, 주윤발요. 하지만, 주윤발은 어떤 때는.......아마도 그 배역이 그에게 너무 잘 어울려서 일거에요. 전 그가 스타성이 아주 짙은 배우라고 생각해요.
황 : 12월 전에 콘서트를 하죠? 어떤 색다른 시도를 할건가요?
장 : 글쎄요. 뭐라고 해야 할지. 많은 사람들에 저에게 무슨 색다른 무대를 선 보일 거냐고 항상 묻는데, 사실 새로운 무대를 보여준 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더군다나 당신은 여자도 아니잖아요. 하하
황 : 하하. 여자들은 쉽게 넘어가게 만들 수 있죠.
황 : 감사합니다. Leslie. Thank you very much. 콘서트 성공을 빌게요!
여 : 만일 성공하지 못하면 말도 안 되는 거죠.
장 : 말은 안 되도, Leslie는 여기 그대로 있어요. 하하.

* 비록 어설픈 번역이지만, 이 글은 이곳에서만 감상해주세요. 운영자의 동의없이 다른곳에 올리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