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레슬리
올초에 일본에 가서 고서점가를 뒤지며 당신 잡지와 팜플렛을 샀는데
우연히 건진 그 팜플렛에
1994년, 패왕별희를 보고 적은 감상기가 남아 있었어요 (아마 그 팜플렛 원소유자가 쓴거 같았어요)
그 시절 나도 그 영화 보면서 절절했는데
바다 건너 누군가도 절절했겠구나 싶어 외국에서 울컥 했네요
레슬리
잘 지내는 거 맞죠
항상 오늘이 되면... 만우절하면서 생각나는 당신..
일부러 그러신거냐고 묻고 싶네요..
자기를 잊지 말아달라고..
오늘 따라 그런 생각이 아니였나 싶네요..
벌써.. 7년인데.. 아직도 당신을 잊지 못하고 있네요..
행복하셔야 해요.. 꼭이요.. 이렇게 행복을 기원하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깐.
당신만의 세상에서 잘계시죠?..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며칠전 당신과 닮은.. 그래서 안타까운
최진영이라는 하나의 촟불이 꺼졌답니다..
그곳이.. 제가 생각하는 그곳이라면
어느때 어느곳에서 마주치신다면 부디 좋은 친구되어주길 빌어봅니다...
그 일이 있기 7년전 오늘도 그러했듯이..
오늘의 끝을 붙잡고 싶습니다.
내일이 오지않기를 바랬었습니다.
어김없이 시간은 흘러 7년이 흘렀다해도..
그때의 그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늘 한결같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평안하시길...
홍콩
그곳에 가서
당신이 있는 곳을 보고 왔습니다.
당신의 아픔을 느끼고 왔습니다.
당신의 영원을 보고 왔습니다.
그래요
당신은 영원한 나의 스타입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고마워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겁니다.
그날이 비록 오늘 하루라도...그래서 너무 미안해도...
꺼거 ,
목소리를 들으니
오늘은 꺼거
더욱 보고싶어요
哥哥，你身体好吗？
이 목소리도 듣고 계신거죠
시간이 약이 되어 가끔은
놓아드려야 더 좋은 곳에서 평안하실거라고 생각이 들다가...
우연이라도 듣게되는
당신의 이름 세자에
아직도
아저씨의 부재를 믿을수가 없어요.
7년...
짧은 시간이 아닌데 ...
마음끝이 아직도 아파요...
어느곳에서던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
좀 있으면 7주기네요...
보고 싶어요....
꺼거.
보고싶어요..
꺼거,
恭喜发财
happy new year!
꺼거
지금 계신 곳은 외로움이 없는 곳인가요
그곳에선 자유롭게 날 수 있나요
꺼거가 어떻게 이곳을 떠냐야했는지,
누구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꺼거가 스스로 선택하신 일이라면
그 마지막 순간은 참으로 외로웠겠지요
사람은 누구나 힘든가봐요
산다는 게 그런건가봐요
하루가 멀다하고 들어오던 곳이었는데..
어느새 그것도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차라리,,, 그 때가 더 행복했던 것일까요..
어쩔 수 없는 수순인가요...
여긴 여전하네요.. 네- 여전히 편안한 공간이예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저도 그렇게 가끔씩 들어오곤 합니다.
시간도 빠르고- 세상에 있는 것이라면 뭐든 빠르게 바뀌고 있어요.
그래도 다들 예전의 그 마음 하나로 여기 모일 수 있다는 게
뿌듯하면서도 행복하기도 하고...꼭 안식처 같아요^^
다음에도 들릴게요. 레슬리도, 여전하시죠?
그리고 여러분도 여전히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죠?^^
모두 힘내세요...^^
잊지 않을게요... 오래오래...
이런 나약한 나 자신을 흔들리는 나 자신을 쓰러지지 않도록 다잡아야하는건...
역시 나 자신 뿐이지만....
오늘따라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얼굴, 당신의 미소 모든것이 그리워지네요.
당신이 이렇게 쉽게 떠날거라고는 정말이지 생각을 못했는데..
레슬리..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