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年 3日 제 4부

 

라디오듣기


阿猫의 독백 : 사랑은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이다. 그러나, 절대 두 사람만의 문제는 아니다. 특히, 寶生은 주위에 정말 많은 사람이 있기에 더욱 그렇다. 27인용 식탁을 가득 채울 수 있을 만큼의 많은 식구와 친척, 사업상의 친구들, 홍콩내의 친구들, 세계 각지의 친구들, 그들의 형제자매들까지 모두 우리둘 사이를 지켜보고 있는 관중인 것이다. 내 생각엔 寶生은 그들의 관심때문에, 나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계절이 바뀌어 옷을 구입할 때, 寶生은 나를 도와 인터넷과 상점을 통해 카달로그를 가지고 와서, 내가 직접 고르도록 한다. 사실 난 寶生에게 결혼하자고 말할 충동심이 있긴 하다. 그러나, 피로연을 7번이나 열어야 하고, 그녀의 7명의 이모와 또다른 14명의 이모 중에서 들러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도 나는 寶生과 나 사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결혼은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는 가장 합리적인 결정체이지만, 결혼은 어떻게 하던지 간에 수천명의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하지만, JOHN이 말한 것도 맞다. 나에게 가장 영향을 끼친 것은 바로 月簪이다. 내가 충동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그녀를 좋아해"라고 말할 수 있으니깐 말이다. 그러나, 나는 그녀에게 폐를 끼칠 순 없다. 그래서, 나는 차라리 JOHN에게 대답한 것이다. 나 스스로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寶生 : 어때? 이 치마 나한테 정말 잘 어울리지 않아? ^^!

阿猫 : 그래, 너한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네, 하지만 조금 더 독특하게 입어봐.

寶生 : 독특하게?

阿猫 : 파티에 가서 재미있게 놀건데, 네가 다른 디자이너의 옷을 입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난 네가 뱀가죽옷을 입어도 신경 안 쓸게.

寶生 : 뭐라고?? 당연히 그렇게 입을 순 없지.

阿猫 : 왜 그럴 순 없다는 거야?

寶生 : 만약에 내가 너하고 별로 유명하지 않는 파티에 간다면야 상관없지만 우리가 항상 함께 가는 그 파티에 오는 사람은 모두 회사사람과 고객들뿐인데, 내가 어떻게 그런 옷을 입을 수 있겠어?

阿猫 : 에구, 그렇게 생각하는거 정말 귀찮지 않아? 파티에 가는 것 뿐인데, 특이하게 입는게 어때서?

寶生 : 넌 많은 돈을 번 후부터 생각하는게 너무 단순해진 것 같아. 생각 좀 해봐, 어떤 사람이 그 파티에 참석하는걸 놀러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겠니?

阿猫 : 그럼 넌, 왜 날 데리고 갈려고 하는건데?

寶生 : 흥! 많은 관계들을 지속해야 하잖아. 너는 지금 휴식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나중에 네가 사업을 해야 할 때 많은 사람들을 알아야 하는데, 사람들은 널 모르잖아. 자, 너 이 옷이나 한 번 입어봐. 와, 정말 잘 어울리는걸. 봐봐. 우리 정말 잘 어울리잖아!

阿猫 : 내가 이 옷 입고 뭐하게?

寶生 : 다음 주에 회사기념파티가 있어. 됐어됐어. 빨리 이 옷이나 입어봐. 나는 네가 정장 입은 모습을 가장 좋아하잖아.

 

阿猫의 독백 : 난 늘 이렇다. 이 옷이 다른 많은 상점들에도 걸려있는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나는 寶生의 안목을 믿기 때문에, 이 옷을 산 것으로 만족한다. 그녀의 흥을 깨고 싶지 않았고, 寶生은 자기 스스로에게 많은 생각을 하지 않게 하고있고, 또 옷 사는 문제로 그녀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단하게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녀는 내가 그녀가 하는 일들을 거절하는 것 조차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姚부인(月簪의 어머니) : 馮선생님.

馮선생 : 네. 姚여사님. 오늘 식사가 입에 맞으신지요?

姚부인 : 맛있는데요.

馮선생 : 디저트는 뭘로?

姚부인 : 음, 酒釀丸子로 할게요.

馮선생 : 아, 두 분은 뭘 드시겠어요?

月釧 : 전 됐어요.

月簪 : 저는 豆沙包요.

馮선생 : 알았어요. 가서 차를 가져오죠.

月釧 : 언니, 언니는 豆沙包 안 먹잖아?

姚부인 : 月釧아, 밖에 나가서 잡지 한 권만 사다주겠니?

月釧 : 엄마, 날 다른데로 내보낼려고 하지 마세요. 무슨 말을 하실꺼면 그냥 하세요, 전 이미 한참 기다렸는걸요. 사실 뭐 별다른 것도 없잖아요.

月簪 : 그럼, 내가 나가서 사올게.

月釧 : 아이고, 지금 언니 이야기를 하는거잖아. 언니가 나가면 어떡하라고?

月簪 : 무슨 말이야?

姚부인 : 子維가 널 찾아오지 않았었니?

月簪 : 子維요?

月釧 : 엄마, 다들 阿猫라고 불러요. 누가 그의 본명이 "子維"라는 걸 기억하겠어요?

姚부인 : 난 어른이니까, 당연히 그의 이름을 불러야지.

月釧 : 에구, 엄마가 말하시는 걸 기다리다간 세월 다 가겠네요. 제가 대신 언니한테 말할게요. 어제 이모들이 놀러왔었는데, 갑자기 寶生이모의 남자친구가 언니를 찾아왔다는 말을 한거야. 언니도 알지. 그 셋째이모가 아는 일은 내일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이 귀가 잘 안 들리시는 할머니까지 다 알게 되신다는 거. 그건 바로 모든 사람들이 寶生이모의 남자친구가 언니를 찾아왔다는 걸 알게 된다는 거지.

月簪 : 흠! 그가 왔지만, 그게 무슨 문제가 돼?

姚부인: 말은 그렇게 해도, 寶生은 나의 동생이란다. 비록 어머니는 다르지만 말이다. 어쨋든 난 많은 사람들이 우리들 일에 대해서 왈가불가하는걸 원치 않는단다.

月簪 : 에구! 엄마, 모여서 마작을 하시는게 아니라,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거에요? 정말 별것도 아닌데.

月釧 : 언니, 제대로 말했어.

月簪 : 음.

姚부인 : 네가 샌프란시스코라는 그 먼데까지 갔기 때문에 난 너를 신경 쓸 수가 없었단다. 하지만, 지금 넌 홍콩으로 돌아왔고, 지금에 와서까지 어떻게 되던지 아무 상관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는거 아니겠니. 더군다나 넌 阿珍이도 함께 데려왔고, 이모들은 이미 너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단다. 너의 그 넷째 외숙모는 내 앞에서 "샌프란스코에서는 남자와 살든 여자와 살든 상관없지 않나?"라고 비꼬아서 말하지 않겠니.

月釧 : 언니, 알겠지? 엄마는 하나를 고르는건 상관없지만, 한꺼번에 두가지는 안된다는거야. 그렇죠, 엄마?

姚부인 : 네가 너한테 잡지 사오라고 했는데, 아직도 여기에서 뭐하고 있는거니?

月釧 : 설명하고 있잖아요... 언니는 이해를 못해요.

月簪 : 나 이해하고 있어. 그렇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月釧 : 맞아. 그 고양이(阿描)가 날 찾아오지 않았을 뿐인걸. 만일 그를 침대위에서 잡으면, 사진을 현상해서 寶生이모 집 문 앞에 붙혀 놓을테다!

姚부인 : 여자애가 어떻게 그런 말을 쓸 수가 있니!

月釧 : 엄마, 웃자고 한 이야기인데요 뭘.

 

月簪의 독백 : 月釧이 비유한 건 정말 맞다. 寶生이모는 기본적으로 한 남자를 독점하고 있기때문에, 누가 그와 접촉이라도 한다면 문제가 일어날 것이다. 난 단지 그와 한차례 식사를 했을뿐인데, 이미 모든 친척들까지도 놀라서, 나를 양성애자라고 하며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니 말이다.

 

阿猫의 독백 : JOHN이 특별히 나와 寶生을 자기 집으로 초대했다. 난 이미 JOHN이 나와 寶生이 많은 시간을 함께 하도록 하려고 하거나, 나에게 뭔가 말할려고 하는 지 알고 있다. 그래 어떻게 되던지 다 좋다. 친구가 나에게 잘하려 하고 나는 정말 감동했다. 나 역시도 내 자신이 이 몇 달 동안 좀 이상했다는 걸 안다.

 

媚媚 : 鮑魚가 곧 준비될거에요. 阿猫~ 배 안 고파요? 먼저 탕이라도 좀 드세요.

阿猫 : 괜찮아요. 아직 맥주가 남았는걸요.

媚媚 : 지금 뭐하고 계신거에요?

阿猫 : JOHN이 자전거 고르는 거 도와주고 있어요.

媚媚 : 아휴, 정말! 지난번에는 잡지를 보더니 만달러나 넘는 자전거를 사겠다는 거에요. 정말 분수에 안 맞게..

JOHN : 뭐가 분수에 안 맞아? 번 돈을 쓰는것 뿐인데.

寶生 : 阿猫~ 너도 살려고?

阿猫 : 응.

寶生 : 어디에서 탈려고?

阿猫 : 어디든지.

寶生 : 얼마나 위험한데, 안돼! JOHN~ 너 나뻤어. 阿猫에게 그런 안 좋은 거 가르쳐 주지마.

阿猫 : 허, 내가 원하면 사는 거지. 다른 사람이 무슨 상관인데?

JOHN : 이런 바보! 寶生은 불안해 하는거지.

阿猫 : 음. 불안해하긴.

媚媚 : 그럼, 빨리 오셔서 보충하세요. 오셔서 간이 맞는지 봐주세요.

阿猫 : 좋아요. 그럼 먼저 먹어볼까요.

媚媚 : 좋아요. 좋아요. 제 남편 것까지 드릴게요.

 

寶生 : 내가 뭘 잘못 말했나?

JOHN : 아냐. 잘못 말하긴?

寶生 : 阿猫는 내가 뭘 하던 간에, 못 마땅해하는거 같아.

JOHN : 阿猫가 그렇게 말해?

寶生 : 아니, 그는 괜찮다고 하는데. 갑자기 "어린왕자"라는 상점을 열지를 않나, 갑자기 병원에 입원을 하지 않나, 난 그가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JOHN : 寶生, 너 내 말 들어봐. 남자가 30세가 넘고, 또 돈까지 있고, 일할 필요까지 없다면, 당연히 공허감을 느끼게 되고, 거기다가 상실감을 갖게 되지.

寶生 : 그는 웹사이트를 팔아서 돈을 벌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걱정거리 하나 없어. 우리 사장님만 봐도 백억대의 부자지만 여전히 아침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일을 하시는데. 내 생각엔 그 돈 때문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아.

 

媚媚 : 난 들어가서 과일 내올게요.

寶生 : 에구, 됐어요. 가정부한테 시키세요.

媚媚 : 가정부는 애들 재우러 올라갔어요.

寶生 : 그럼. 제가 도와드릴게요. 가요.

JOHN : 阿猫~ 우린 저쪽에 가서 앉자.

阿猫 : 응.

 

JOHN : 내 부인 음식 솜씨 어때?

阿猫 : 내가 먹고 바로 칭찬했잖아, 그걸로도 부족해?

JOHN : 맞다. ^^ 나는 가끔 부인이 음식에 독을 집어넣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하지. 예전에, 나는 여자친구가 없으면 우울해서 한번에 네명을 사귀었던 적도 있었는걸. 하지만, 그런 만족감은 지금과 정말 달랐어. 하나면 충분한거야.

阿猫 : 그 말을 할려고 날 오늘 식사에 초대한거야?

JOHN : 에구. 사실 결혼은 안해도 괜찮아. 너와 寶生은 뭐든지 선택할 수 있어. 하지만, 나 역시 어떤때는 새처럼 자유롭게 날수 있다면 정말 만족할거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자신의 머리맡에 자신의 자식을 낳아놓는다면 마음대로 놀 수는 없을거야. 물론 여자들은 다 신선감이 있어, 하지만, 뭔가 그것이 좀 부족하다 해도 너한테도 괜찮을거야. 나한테는 媚媚를 만나게 된 것이 정말 행운이거든.

阿猫 : 이봐, 난 신선감을 원하는 게 아니야. 정말로 그런게 아니야.

 

阿猫의 독백 : 난 회사를 그만둔 이후부터, 시간에 대한 관념이 없어졌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두 아무런 상관이 없다. JOHN의 말도 맞는다. 나의 생활이 단조로와져서, 나에게 일종의 상실감 같은 것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선상에서 보면, 난 원하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게 되어서, 비로소 나의 감정을 분명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날 저녁 月簪의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그녀의 무용수업시간표를 봤다. 일부러 본 건 아니지만, 그녀가 왠지 그곳에서 수업을 하고 있을거 같아서 전화도 해보지 않고 기억을 더듬어서 그곳을 찾아갔다. 그래, 한번 시도해보는거지. 그녀가 그곳에 없으면 못 보는 거고, 그래도 상관없다.

 

月簪 : (학생들에게) OK. 안돼. 몸을 좀 더 부드럽게. 부드럽게. 부드럽게. NO. NO. NO. 안돼. OK! 잠깐 쉬고, OK! 춤은 사람들에게 뭔가를 표현하는 거야. 그러나, 너희들은 너희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일지에만 신경을 쓰는구나. 그런 거에 신경을 쓰면, 동작이 제대로 나오질 않잖아. 봐봐! 너희들은 이제 거미가 되는거야. 언제 거미가 제일 딱딱하게 되지? 죽을 때야, 그렇지? 너희들 왜 멍하니 나만 쳐다보고 있니?

학생 A : 선생님 말씀 듣고 있었죠.

月簪 : 다른 사람도?

학생 A : 집안에 거미가 있을 리가 없죠.

학생 B : 엄마가 살충제로 다 죽였어요.

月簪 : OK. 너희들한테 먼저 옛날이야기를 해 주는게 낫겠다. 아주 오래 전에, 전혀 빛이 없는 지역이 있었는데, 거미는 어둠에도 불구하고 절대 길을 잃지 않았어. 왜 그랬을까? 그는 어디를 가던간에, 자신의 한 줄을 남겨놓기 때문에, 자신이 전에 갔던 곳을 다시 갈 수 있는거야. 어느 날, 그 거미가 낯선 곳에 갔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태양을 발견하게 되었지. 거미는 그곳에서 한줄기 빛을 가지고 전에 남겨둔 자신의 줄을 따라 천천히 돌아갔어. 그리곤 비로소 거미는 한줄기 빛을 이전에 살던 곳으로 가지고 돌아가 다른 이에게 비쳐줄 수 있었지. OK. 너희들이 이걸 춤으로 표현할 때, 자신의 몸에 이러한 선이 있는지 생각해봐야겠지? 오늘 날씨도 좋은데, 우리 연습하면서 이러한 따뜻한 감정을 느껴보도록 하자. 자 일어나. 해볼까. COME ON. 가장 중요한 건 부드럽게 하는 거야.

 

阿猫의 독백 : 오늘 이렇게 좋은 날씨에, 10여명의 여자아이들이 月簪을 따라 한줄기 한줄기 빛을 밟으며 함께 춤을 추는건 정말 아름다웠다. 원래 이 여자아이들은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았는데, 月簪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에 함께 즐거워하며 춤을 추는 것이 그녀들을 한순간에 아름답게 변화시킨 것 같았다.

 

月簪 : 앗! 언제 왔어요?

阿猫 : 하하! 쭉 당신의 거미이야기를 듣고 있었지요.

月簪 : 그럼, 수강료를 내셔야겠네요. ^^!

阿猫 : 하! 식사로 수강료를 대신하면 안될까요?

月簪 : 식사는 당연히 하는거구요. 학비로 칠 순 없죠. 저는 매우 실리를 따지는 사람이거든요.

阿猫 : 음, 그럼 기억해두죠. 근데 어쩜 여자들이 무서워하는걸 그렇게 사랑스럽게 말할 수 있죠?

月簪 : 제가 말한게 남자였던가요?

阿猫 : 앗, 그럼 당신은 남자를 가장 무서워하나요?

月簪 : 아뇨. 조금.

阿猫 : 그럼, 이렇게 갑작스럽게 당신을 찾아온 나도 당신이 무서워하는 것에 속하나요?

月簪 : 음, 저를 식사에 초대하셨으니, 점수 회복이에요!

 

阿猫 : 뭘 좋아하세요?

月簪 : 여기에 '내油律白'이 있을까요?

阿猫 : 있을거에요.

月簪 : 당신도 골라보세요.

阿猫 : 음, 이걸로 할까요. 아, 왜 날 쳐다보는거죠.

月簪 : 저 신경쓰지 마시고 빨리 주문이나 하세요.

阿猫 : 저는 '蝦子豆腐' 먹을게요.

月簪 : 히히!

阿猫 : 왜 그렇게 웃죠?

月簪 : 제가 방금 당신한테 그거 주문하라고 텔레파시를 보냈거든요.

阿猫 : 대단한걸요. 하!

月簪 : 히히!

阿猫 : (점원에게) 저기요.

 

月簪 : 이 律白 정말 맛있네요.

阿猫 : 그래요? 아, 매일 수업 나가나요?

月簪 : 그럼 좋게요. 다른 일을 계속 찾고 있는 중이에요. 가르칠만한 반이 있나 알아보고 있어요. 없으면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야죠.

阿猫 : 그럼, 왜 직접 공연은 안 하는거죠?

月簪 : 만약, 내가 공연을 할 생각이었다면, 이곳에 안 돌아왔을거에요. 이곳의 사람들은 극장에 앉아서 공연같은 걸 볼 시간이 없거든요. 저도 예전에 한번 공연을 한 적이 있었어요. 춤을 추고 있는데, 객석에서는 삐삐소리가 끊이지 않는거에요. 공연이라는 건, 객석이 꽉 차 있는걸로 다 되는게 아니거든요. 이곳에는 당신처럼 한가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阿猫 : 사실 난 이미 지난 몇 개월을 쉬었어요.

月簪 : 알아요. 미국에다 웹사이트를 파셨다면서요. 돈을 벌은 후에 다시는 일을 안 하시기로 하셨다구요.

阿猫 : 누가 알려줬어요?

月簪 : 우린 다 여자친척들 뿐인걸요.

阿猫 : 그럼, 나도 그녀들한테서 당신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겠네요.

月簪 : 에유. 그녀들은 당신이 매우 똑똑하고 잘생겼다고 칭찬했는데. 그러나, 저에 대해선, 별루.....제가 좀 유별나잖아요.

阿猫 : 다른 사람하고 틀리다고 해서 유별난건가?

月簪 : 그런가봐요.

阿猫 : 그럼,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月簪 : 이상하다고요? 뭐가 이상한거죠?

阿猫 : 제가 불쑥 당신을 찾아왔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나요? 왜 찾아왔는지 묻지 않을건가요?

月簪 : 응? 내가 묻기 시작하면 귀찮을텐데요.

阿猫 : 왜 귀찮을 거라는거죠?

月簪 : 다음에 이야기하죠.

친구 : 어? 阿猫~ HELLO!

阿猫 : 아, HI! HI!

친구 : 와! 이런데서 만나다니? 친구랑 점심 식사 중이었어?

阿猫 : 그래.

친구 : 뒤에서 보면서, 寶生이 저렇게 머리가 길리가 없는데 하면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지.

阿猫 : 음, 지금 식사 끝내고 가는 길이야?

친구 : 그래.

阿猫 : 친구가 밖에서 기다리는 것 같은데, 급한 거 같은데.

친구 : 어, 그래?

阿猫 : 응.

친구 : 서둘러야겠네.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 BYE BYE!

阿猫 : OK. BYE BYE! (月簪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나눴지만 전 저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月簪 : 그럴 줄 알았어요. 그 사람을 서둘러서 돌아가게 하는 걸 보니.

阿猫 : 하하, 아마도 寶生의 친구일거예요. 나는 그를 모르는데 여기까지 와서 많은 이야기를 할 건 뭐람?

 

月簪의 독백 : 아마도 난 식사를 하지 말았어야 했을 것이다. 寶生이모가 이미 그녀의 방식대로 나에게 阿猫를 만나지 말라는 암시를 해주었는데 말이다. 그녀는 나에게 대단히 신경을 쓴다. 나는 어떤 사람은 어떤 친구를 가질 것이라고 믿음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남자는 반드시 寶生이모에게 그녀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식사하고 있는 걸 봤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阿珍 : 바보.

月簪 : 왜?

阿珍 : 너 녹음기의 어떤 스위치를 누른거니?

月簪 : 음, 난 네가 돌아온 후에 그 기계를 건드릴려고 했는데, 내가 막 들어왔을때, 거기서 "DO DO"소리가 나더라고.

阿珍 : 응.

月簪 : 네가 "PLAY"버튼을 누르라고 했잖아.

阿珍 : 그래.

月簪 : 그래서 그걸 눌렀는데, 아무 소리도 안 나.

阿珍 : 음.

月簪 : 내가 다시 눌러도, 이렇게 되잖아.

阿珍 : 이렇게 됐다고? 너 어떻게 했길래, 녹음기까지 고장낸거야?

月簪 : 모르겠는데, 아니면 그 녹음기가 다른 사람의 전화를 녹음하고 싶지 않아서 스스로 고장나버린거 아닐까?

阿珍 : OK! OK! 너 만약에 무용교습을 요청한 전화가 있으면 어쩌려고?

月簪 : 음, 그럼 내가 가르칠 필요가 없는거지.

阿珍 : 잘됐네. 다행히도 녹음테이프는 고장 안 났네. 이 세계와도 결별할 거 아니면, 와서 내가 작동시키는 거 봐봐.

月簪 : 아이. 봐도 기억 못 해.

阿珍 : 와서 , 보고 들어!!

月簪 : OK.

阿珍 : 정말 이렇게 이것만 누르면 끝이야. 제발 다른 건 누르지마.

月簪 : 이거라고?

阿珍 : 그래.

月簪 : 응?? 너 제대로 한거야?

(寶生이 남긴 전화녹음내용) DO.....月簪아, 寶生이모야. 네가 홍콩에 돌아온 지 이렇게 오래되었는데, 내가 아직 정식으로 식사초대도 안 했구나. 이번 주 금요일 저녁에 阿珍하고 같이 우리 집에 와서 식사나 함께 하자. 꼭 와야돼. 阿珍도 같이. 7시 30분이다. DO..........

阿珍 : 어이구! 너랑 친해? 도대체 무슨 밥을 먹겠다는 거야? 누군 집에 식당이 없나?

 

月簪의 독백 : 寶生이모의 전화녹음을 들은 후에, 나는 이 식사초대가 내가 阿猫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