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年 3日 제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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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簪의 독백 : 어제 점심에 阿猫와 함께 식사를 한 일은 寶生이모 입장에서 본다면, 내가 분수에 지나치는 행동을 한 것으로 비춰졌을 것이다. 하지만, 난 기억력이 정말 안 좋아서 예전에 阿猫가 우리집에 처음 온 후로, 모든 주위 사람들이 나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이모가 나에게 암시를 해준 것을 잊어버리고 만 것이다. 이번에 또다시 우리 둘이 식사를 함께 한 일을 그녀가 알게 되었으니, 아마도 그녀는 내가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중하게 식사초대를 하는 것이고, 이것은 지난 번 신호 후에 일종의 경고인 셈이다. 나는 내가 이상한 줄 모르겠는데, 매번 홍콩에 돌아올 때마다, 모든 친척들은 나로 인해 허둥지둥해 하고, 모든 일들은 엉망진창이 되고, 또 나를 어떻게 놔둬야할지를 모른다.

 

阿珍 : 좋은 아침!

月簪 : 와! 너 아침식사 준비한거야?

阿珍 : 너도 먹을래?

月簪 : 음. 좋아~ 좋아~

阿珍 : 너 정말 걸신들린 사람처럼 먹는다.

月簪 : 너 왜 벌써부터 짐을 챙기는거니?

阿珍 : 음.

月簪 : 너 다음주에 돌아가는거 아니야?

阿珍 : 어, 동생한테 보낼게 있어서.

月簪 : 음...이렇게 오랜간만에 홍콩에 돌아왔는데, 여기서 계속 머무를 생각은 없니?

阿珍 : 당연히 없지. 이곳은 나한테 맞지 않아. 사실, 너한테도 맞지 않잖아. 지난번에 넌 어머니가 갑자기 편찮으셔서 어머니를 돌봐드리기 위해 홍콩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잖아. 어때? 그러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니? (月簪 : 응) 하지만 너 홍콩에 돌아왔어도 여전히 어머니를 자주 찾아뵙지는 못하잖아?

月簪 : 난 엄마가 무척 보고 싶었는데. 왜 지금은 안 그렇지...

阿珍 : 잉, 뭐라고? 돌아가고 싶은 거야?

月簪 : 응 조금은..내가 이곳에 있으면 모든 일이 제대로 되질 않아.

阿珍 : 그래 그래. 더욱이 너의 그 이모. 이렇게 다른 사람이 자기 남자친구를 만나는걸 걱정하는 꼴이 마치 거미줄을 쳐놓고 그를 그 안에 가둬두는 거미 같잖아.

月簪 : 어어~ 국수 너무 많이 주지마. 배불러.

阿珍 : 많이 먹어두는 것이 너한테 좋아. 국수는 싸기도 하고. 음...묻고 싶은게 하나 있는데, 이전에 阿猫를 어떻게 알게 된 거야?

月簪 : 음. 난 그를 전혀 몰랐는걸. 이틀 전에 寶生이모가 나를 데리고 여권을 갱신하러 갔을 때에, 같이 병원에 가서 그를 보게 된 거야.

阿珍 : 어? 그럼 그 다음에 바로 그가 너를 찾아 온 거야?

月簪 : 그래.

阿珍 : 아~ 그래서 寶生이모가 그러는구나.

月簪 : 됐어. 복잡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아. 만약에 모든 일들을 그렇게 원인까지 찾아낼려고 한다면, 다른 것들까지 잃게 될거야. 와! 이것도 맛있는걸.

阿珍 : 당연하지. 내가 음식솜씨가 있잖아.

月簪 : 응.

阿珍 : 음. 넌 너 자신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도록은 할 수 있지만, 남의 생각까지는 컨트롤할 수는 없잖아.

月簪 : 응.

阿珍 : 매우 간단한거야. 난 우선 阿猫가 왜 그렇게 적극적인지는 상관하지 않을거야. 그도 최소한 한 가지일은 알텐데, 어떻게 자기 여자친구의 반응은 모를 수가 있는 거냐구. 그는 당연히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알아야 하는 거잖아. 아, 생각해보니 너희 이모 정말 자기 멋대로구나. 정말 이 일은 너랑 관계가 없는데도, 너희 이모는 자기 멋대로 너를 자신의 머리 속에 계산해 넣어놓고 있으니.

月簪 : 그래서 너두 내가 미국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거니?

阿珍 : 아휴. 됐어. 넌 항상 그렇게 생각하니. 아직 시간 많으니깐, 다시 한번 생각해봐.

月簪 : 응.

 

종업원 : 矛선생님. 阮(寶生)아가씨는 이미 도착했는데요. 저쪽으로 가시죠.

阿猫 : 네. 감사합니다.

寶生 : 阿猫!

阿猫 : 안녕하세요. 어머니.

寶生 : (阿猫에게) 어서와.

矛부인 : 阿維(阿猫)야. 왜 이렇게 늦었니. 우린 벌써 식사를 시작했단다.

阿猫 : 저 기다리실 필요 없다니깐요. 오늘 막 새로운 물건이 들어와서요. 제가 저 기다리지 말라는 말씀 안 드렸던가요?

寶生 : 안했어. 지난 이틀동안 좀 한가해서, 오늘 어머니와 반지 찾으러 갔었어.

矛부인 : 寶生은 참 기억력이 좋기도 하지. 내가 지난번에 딱 한번 말했는데 기억하다니. 정말 내 맘에 쏙 드는구나.

寶生 : 어머니.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음식이 나왔네요.

矛부인 : 그래. 먹자구나.

寶生 : 네. (종업원에게) 실례합니다만, 일인분 더 가져다 주시겠어요. (전화벨 울림) (矛부인에게) 죄송합니다. (전화를 들고) 여보세요. 아, 지금 식사중이에요. 네? 아, 죄송해요. 여기가 좀 시끄러워서, 제가 바로 전화 다시 드릴게요. (矛부인에게) 죄송한데, 먼저 식사하고 계세요. 전 나가서 전화 좀 하고 올게요.

矛부인 : 그래라.

阿猫 : 어머니, 나米飯 드실래요?

矛부인 : 寶生에게 줄 건 남겨놓거라.

阿猫 : OK!

矛부인 : 阿維야.

阿猫 : 네?

矛부인 : 너희 둘 결혼에 아무 문제 없는거니?

阿猫 : 갑자기 그건 왜요?

矛부인 : 얘야. 난 방금 네 아버지가 나에게 줬던 반지를 새로 고쳤단다. 네 큰형이 결혼할 때는 네 큰형수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었었지. 이 반지는 寶生에게 줄 거란다. 하지만, 구식이라 요즘 취향에는 안 맞는거 같아서 寶生한테 다른 디자인으로 해주는게 나을거 같아서 같이 가서 골라보았단다. 얘야. 왜 아무말도 없니? 설마 너 결혼을 안 할 생각은 아니겠지? 올해는 2000년 용의 해라 결혼하기에도 좋잖니.

阿猫 : 지금 대답을 듣길 원하신다면, 전 드릴 말씀이 없어요.

종업원 : 矛부인. 새 음식이 나왔습니다.

矛부인 : 그래요.

종업원 : 阮아가씨께서 부인 가져다 드리라고 하던걸요. 아시다시피 저의 집의 음식이 유명하잖아요.

矛부인 : 하하. 그래요.

 

阿猫의 독백 : 寶生은 정말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 잘 안다. 가족부터 친구들까지 생일, 결혼기념일, 좋아하는 색, 좋아하는 음식까지도 그녀는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내가 엄마라도 아들이 이런 아내를 얻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참, 가만 있어보자. 寶生이 요즘 매우 바쁘다고 말하지 않았었나? 근데. 어떻게 엄마와 식사할 약속을 잡고, 또 반지까지 맞췄단 말인가? 아! 나한테 할 말이 있는거로군. 이렇게 돌려서 말할 필요는 없는데.

 

阿猫 : ALIEEN!

ALIEEN : 다녀오셨어요?

阿猫 : 쇼윈도위에 걸려있는 저 인형 예약된 거 아닌가? 왜 다른 것으로 교체 안 해놨니?

ALIEEN : 아. 맞아요. 깜빡했어요. 어디 다녀오셨어요?

阿猫 : 건너편 서점에 갔다오는 길이야.

ALIEEN : 寶生씨가 두 번이나 전화했었어요.

阿猫 : 그래?

ALIEEN : 응? 무슨 책 사셨어요? 봐도 될까요?

阿猫 : 음. 그래. 조심해라.

ALIEEN : MADFRER GRAN? LOVE MEMORY. 와! 경혈연구에서 무용책까지? 취향도 참 다양하세요.

阿猫 : 음. 사진이 멋진거 같아서.

ALIEEN : 모든 무용가의 몸은 아름다워요.

阿猫 : 아니. 내 뜻은 그게 아니라. 그가 마침 내가 알고 있는 사람과 비슷한거 같아서.

ALIEEN : 그래요? 됐어요. 여기 책이나 받으세요. 전 나가서 MILK TEA 사올건데, 드시겠어요?

阿猫 : 그래.

ALIEEN : 음. 그리고, 저한테 잠깐 시간 좀 주시겠어요? 제가 새로운 신발을 봤는데. 신어보고 올게요.

阿猫 : 그래라.

ALIEEN : 고맙습니다! 사장님~ 사장님은 정말 좋은 분이세요.

 

阿猫의 독백 : 비록 내 가게는 그다지 크진 않지만, 난 매일 여기 앉아서 이렇게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16살 때 아버지가 파산했을 때, 난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는 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20여년간의 시간을 들인 후에야, 이렇게 좋아하는 책을 읽고 차를 마시고 손님이 있으면 장사를 하고 없으면 이야기를 나누고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날들이, 月簪이 말한 그 빛을 찾은 거미와 비슷한 거 같다. 아! 이 며칠동안은 어떤 생각을 하던지 결국 그녀를 떠올리게 된다. 이러한 느낌은 마치 뭔가에 중독이 된 거 같아서 억제할 수가 없다. 아마도 원래의 생활이 무언가에 의해 제어를 당한 후, 비로소 우연히 무언가를 상실했다는 것을 발견했을때 처럼. 매우 흥미롭다. 이러한 바쁨도 역시 일종의 흥분이다.

 

(전화벨울림)

阿猫 : 여보세요?

寶生 : 너 어디 갔었어?

阿猫 : 그냥 돌아다녔어.

寶生 : 그래?

阿猫 : ALIEEN이 전화왔었다고 하더라.

寶生 : 그래. 너 4~5시경에 시간 있어? 오늘 내 친구하고 그 남편이 홍콩에 돌아오는데, 내가 시간이 없어서.

阿猫 : 나보고 그 사람들 안내해주라는 거지?

寶生 : 괜찮겠어?

阿猫 : 당연히 되지.

寶生 : 정말. 잘됐다! 너 그럼 그 사람들 안내해주고 같이 식사하자.

阿猫 : OK!

 

阿猫의 독백 : 인간 내면의 성격에는 많던 적던 고양이와 닮은 면이 있어서, 자신의 발톱으로 움직이지 않은 물건을 가지고 놀다가, 그것들이 자신의 동작에 따라 함께 움직여주면 더욱더 신나해 한다. 寶生이 방금 나에게 어디 갔었냐고 물었는데 나는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다. 사실 만약 그녀가 다시 불안해 한다면, 나는 다시는 그녀와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휘유.. 하지만 寶生은 그렇다. 그래서 난 어떤 때는 그녀가 나의 이러한 성격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녀는 지금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 뿐인지를 모르겠다.

 

月簪의 독백 : 샌프란시스코에서 12년을 살면서 무용과 아르바이트를 한 것 외에, 사실 난 가능성만으로 생활해 나갔다. 사실 난 여태까지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래서 어떤면에 있어선, 내가 왜 갑자기 홍콩으로 돌아올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몇 달 전에 엄마는 수술을 하셨고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문병을 왔지만 2주일도 안되어 문병 오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었고, 마지막에는 나 혼자서 하루종일 병실을 지켰다. 그때는 틀린 것이 없었다. 내 자신 스스로가 엄마를 위해 많은 것을 해야한다고 했었다. 그러나, 처음 내가 모든 짐을 챙겨서 비행기를 탔을 그때, 나는 그것이 원인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다른 무엇인가가 나를 이 홍콩으로 돌아오게 한 것이다. 요즘 난 무용교습을 하는 것 외에도 남는 시간에는 나를 홍콩으로 오게 한 것을 기다린다. 그래서 요즘에 난, 다른 내가 다른 작용을 발휘하고 있다. 어제 오후에는 엄마와 이모들이 모여서 마작을 하시다가 나를 부르시더니, 외삼촌의 장모님이 양로원에서 다리를 다치셨으니, 나에게 병원수속을 도와주고 오후에는 그녀의 딸을 데리고 피아노시험 치는 곳에 데려다주라고 했다.

 

月簪의 사촌여동생 : 언니, 이 가게 본 적 있어요?

月簪 : 없는데, 난 이렇게 돌아다니지를 않아서.

月簪의 사촌여동생 : 그럼, "어린왕자"라는 책 읽어본 적 있어요?

月簪 : 그럼.

月簪의 사촌여동생 : 내가 작년에 유럽에 갔을 때 많은 물건들을 사 가지고 왔는데요, 그것들이 이제서야 홍콩에서 유행을 하기 시작했어요. 와! 이 인형 정말 예쁘네.

ALIEEN : 네. 저희가 몇 개 들여놨는데요, 바로 다 예약이 됐어요.

月簪의 사촌여동생 : 아직 예약할 수 있나요?

ALIEEN : 그럼요. 하지만, 지금 몇 개 남아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다 벨기에에서 수입해오는 거거든요.

月簪의 사촌여동생 : 그럼, 이름 남겨놓을테니, 물건이 있으면 주문해 주세요. 제가 가지러 올게요.

ALIEEN : 네.

月簪 : 음? 무용 좋아하세요? MADFRER GRAN의 자서전이 있네요.

ALIEEN : 아? 그거요? 그건 사장님이 보시는 거에요. 사장님은 방금 나가셨는데, 사장님은 그 사진이 자신의 친구분과 닮았다고 하시더라구요.

月簪의 사촌여동생 : 언니, 가요.

ALIEEN : 그럼, 다음에 또 오세요. BYE BYE!

月簪 : BYE BYE!

 

月簪의 사촌여동생 : 언니, 우리 "蘇炸릉魚球"먹으러 갈래요. 정말 맛있어요.

月簪 : 그래. 너 따라가지뭐.

*******

月簪의 사촌여동생 : 언니..내가 알려줄게 있는데, 방금 그 가게 여직원이 말한 그 사장을 알고 있는데요, 엄마가 나한테 그를 안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月簪 : 그게 뭐?

月簪의 사촌여동생 : 방금 그 가게요. 寶生이모 남자친구네 가게에요. 하지만, 이모는 마치 자기 사위가 연 것처럼 말씀을 하시거든요.

 

月簪의 독백 : 그 가게는 阿猫의 가게였다. 그렇다면 그 책도 阿猫가 보는 걸까?

 

阿猫의 독백 : 내가 지금 원하는 생활은 단순할수록 더욱 좋다. 그러나, 寶生은 나와 반대인 것 같다. 점심에 어머니와 반지를 맞추고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또 친구를 만나고 저녁에는 또 식사하러가고. 오늘 아침에는 또 나와 함께 호텔에 가서 친구가 결혼피로연을 준비하는 걸 도와주고, 또 센트럴에 가서 친척에게 줄 해산물을 예약하고 퇴근한 후에는 나한테 JOHN의 집에 가서 JOHN에게 컴퓨터 문제를 상담해야 한다고 한다. 아!!! 그녀는 바쁜 것을 매우 즐기는 것 같다. 그런데, 그녀는 왜 이렇게 많은 일들로 자기만의 시간을 채우는 걸까? 사실 나는 내가 현재 일부러 이 답을 회피하려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어느 정도는 나도, 내가 그녀 자신의 일에 대해 소홀히 하기 때문에 그녀가 다른 일들로 자신의 시간을 메꾸게끔 하는데 동조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JOHN : 寶生, 네 회사에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왜 굳이 나한테 와서 묻는거니?

寶生 : 내가 까다로워서인지. 나는 그들을 못 믿겠어. 너도 알다시피, 너한테 물어봐야 안심이 되니 말이야.

媚媚 : 와! 재미없는 이야기를 하나봐요. 阿猫가 자고 있으니 말이에요.

寶生 : 오늘 피곤했거든요. 아침에는 저와 함께 제 친구가 결혼피로연을 하는 호텔에 도와주러 갔었고, 저녁에는 나하고 식사하러 갔었구요.

阿猫 : 아흠~ 다음부터는 그런 일들은 하지마. 알았지?

媚媚 : 응? 잘 주무시는 것 같던데. 저희가 이야기하는거 들으셨어요?

阿猫 : 그건 잘 잔 게 아니라, 답답한거죠. 난 호텔에 가는 것보다 가게에서 책을 보길 원했는데.

媚媚 : 그러나, 寶生을 기쁘게 해줬잖아요.

阿猫 : 흠! 그런 기쁨은 진심이 아니죠.

寶生 : 너는 왜 그게 진심이 아니라는 거야?

阿猫 : 두 시간을 그런 일에 낭비했는데, 너는 기쁘니? 네 친구가 여는 파티인데 자신들이 직접 해야지. 너는 뭐하러 일을 찾아서 하니?

寶生 : 그럼, 다른 사람 도와 좋은 추억을 남기는게 나쁜거니?

阿猫 : 그런게 무슨 추억이야? 너는 4군데에 전화했잖아. 낯선 곳에 가서 무슨 장미인지도 모르는 걸 사고 또 천사모양의 초콜릿을 주문하고 또 프랑스인이 뭘 먹는지 이야기하고...모든 네 생각이지. 봐. 그게 어떻게 그들의 추억이니? 너 자신의 추억일 뿐이야.

寶生 : 하지만 적어도 그들은 마음에 들어했어. 난 그거면 충분해.

JOHN : 응. 만족하지, 만족하지. 당연히 만족하지. 네가 이렇게 친구를 위하는데.

寶生 : 그래. 하지만 어떤 사람은 내가 아무리 그를 위해 일을 했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기도 해. 음.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JOHN : 여보, 커피 좀 내 와.

媚媚 : 알았어요.

阿猫 : 아니. 됐어요. 전 피곤해서, 이만 가야겠어요.

JOHN : 너 방금 내가 한 말 못 들었어? 확실하게 말했는데.

阿猫 : 확실? 뭘 확실하게?

JOHN : 寶生은 사람들의 칭찬을 원하는게 아니잖아. 그녀는 단지 너 한 사람만의 칭찬만 바랄뿐이야.

媚媚 : 여보, 가서 아기 좀 봐요.

JOHN : 나? 알았어. 아가야. 아빠랑 놀자.

媚媚 : 지난번에 저한테 "어린왕자"책 보내셨죠?

阿猫 : 네.

媚媚 : 지난주에야 다 읽었어요. 매우 재미있던걸요.

阿猫 : 그래요.

媚媚 : 볼수록 재미있던데요.

阿猫 : 내용은 매우 간단하지만, 재미있어요.

媚媚 : 여러번 읽었나봐요?

阿猫 : 그래요.

媚媚 : 그럼, 그 어린왕자가 장미정원에 간 대목을 기억하겠네요.

阿猫 : 아~그 부분이요? 그 어린왕자가 한송이의 장미꽃을 기르면서 그것이 우주에서 유일한 한송이 장미라고 알고 있었는데, 어느날 사막의 어느 화원에 도착해서 세상엔 수천송이의 장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상처를 입었죠. 그렇죠?

媚媚 : 그래요. 그게 현재의 당신과 비슷하지 않나요?

阿猫 : 어떻게?

媚媚 : 당신과 나는 그 장미꽃이 누구 것인지 다 알잖아요. 내가 당신과 그 책이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당신과 어린왕자가 생각하는게 같다는 거에요. 당신은 그 꽃이 만일 자신이 세상에서 유일한 장미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매우 화를 내고 사람들에 의해 놀림을 받게 될까봐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놀림을 받지 않도록 죽은척 하고 있는거죠. 그러나 당신은 어떻게 하던지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연기하고 있잖아요. 당신은 만일 당신이 그렇게 연기하지 않는다면, 그녀가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阿猫 : 음, 媚媚. 7년은 확실히 큰 일이죠.

媚媚 : 제가 이전에 영화를 찍을 때, 이 역도 하고 저 역도 해보고, 어떤 때는 매우 만족하지만, 그 역들은 진짜가 아니에요. 이 세계에서는 한 편의 영화로 평생을 살아갈 순 없어요.

阿猫 : 만약 당신이라면, 7년이 지나서 JOHN이 당신을 떠난다고 말한다면 어떻겠어요?

媚媚 : 흥! 사람 잘못 보셨어요. 전 그런 여자가 아니에요. 전 지금 노력하고 있는 중인 것이지, 나중에 공동연금을 탈 생각이 있는게 아니에요. 阿猫! 당신이 어떻게 말하든, 모든 사람들은 당신이 잘못했다고 말할거에요. 영화를 찍을 때 모두들 악역은 기피하죠. 하지만 현실속에선 어떤 것이 악역이 아니겠어요? 당신이 직접 어떤게 더 나쁜지 생각하나요? 나쁜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고 계속해서 속일건가요?

阿猫 : 당신은 마치 선택하기 쉬운 것처럼 말하네요.

媚媚 : 돌아가서 "어린왕자"를 다시 읽어보고 이야기해요. 맞다. 이번 주 토요일 어떻게 하실거에요?

阿猫 : 무슨 일인데요?

媚媚 : 寶生이 그녀의 조카를 그녀집으로 식사초대해서 우리도 불렀어요.

阿猫 : 나한테 이야기 안했는데요.

媚媚 : 아? 그럼 와서 놀래켜줘요.

 

阿猫의 독백 : 나는 寶生에 대한 나의 감정이 이미 복잡하게 변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는 처음에 내가 그녀를 왜 좋아했는지도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그녀의 성격은 나를 이끌었고,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의 이런 개성이 없었다면, 그녀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기분을 맞출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媚媚나 阿珍처럼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 부류도 있다. 寶生은 장미와 비슷하다. 이처럼 넓은 세계에서 그것의 색깔, 맛은 하나의 포인트이다. 그러나 민감한 사람에게는, 너무 향이 짙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재채기를 하게끔 하는 것이다.

 

학생 : Miss YU, 밖에서 누가 찾는데요. 위에 커피숍에서 기다리신대요.

月簪 : 응. 누구인지는 모르고?

학생 : 그냥 친구라고 하시던데요.

月簪 : 응. OK. 고마워.

학생 : 어, MISS, 열쇠 잊으셨어요.

月簪 : 아, 고마워.

 

月簪의 독백 : 음, 나는 그 사람이 阿猫라는 확신이 들었다. 엘리베이터에 올라서서 유리창을 바라보며 엘리베이터가 천천히 올라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을때, 그 심정은 마치 내가 지난달에 비행기를 탔을 때와 같았다. 나는 무슨일인가가 벌어질 것이라는 걸 느꼈다. 응. 아니다. 이미 벌어진 것 같다.

 

月簪 : HELLO!

阿猫 : HI!

月簪 : 여기서 일광욕하고 계세요? 왜 이렇게 햇빛이 들어오는 자리에 앉아계세요?

阿猫 : 거미가 될려구요.

月簪 : 하하!

阿猫 : 뭐 드실래요?

月簪 : 좀 있다가요. 수업 끝내고 커피 마셨거든요.

阿猫 : 어제 제 가게에 오셨었어요?

月簪 : 어떻게 아셨어요?

阿猫 : ALIEEN이 어제 상해사람처럼 보이는 여자분이 가게에 오셔서 제 책에 대해 묻더라고 하더군요. 또 그녀가 입었던 청바지가 매우 예뻤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증거가 되잖아요.

月簪 : 음, 그럼 왜 그 책을 보세요?

阿猫 : 응? 왜 맨 먼저 그걸 물어보죠?

月簪 : 음... 결국에 물어볼건데요.